EG(Evil Geniuses) 테란의 한 축을 담당하던 '퓨마(Puma)' 이호준 선수가 팀을 떠났다.

3월 15일 EG는 홈페이지는 공식 발표를 통해 '퓨마' 이호준 선수와의 계약 종료를 밝혔다.

인벤과 박용운 감독과의 전화통화에서 "이호준 선수가 팀을 나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지만, EG와 뜻이 잘 맞지 않았다. 자세한 사정을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재계약 과정에서 이호준 선수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호준 선수는 EG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에 진입한 후 12월 주장을 맡는 등 꾸준히 로스터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왔지만, 3라운드 통산 1승 7패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1 시절 eSTRO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이호준 선수는 일찌감치 스타크래프트2를 시작, 2011년 TSL에 입단해 NASL 시즌1 우승을 차지하는 등의 활약을 보여왔고, 이후 EG에 입단해 해외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박용운 감독은 "이호준 선수와 함께 팀을 꾸리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 다른 팀으로 가더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