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 1팀이 오프라인 예선 1일차 경기에서 LG-IM 2팀을 2:1로 꺾고 LOL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 본선에 진출했다.

세 경기 내내 장기전이었다. 더불어 반전에 반전이었다. 1세트는 미드라이너 'KurO' 이서행 선수가 케일로 활약하면서 LG-IM 2팀이 먼저 승리했다. 2세트는 원딜 코그모를 맡은 'Raven' 김애준 선수의 강력한 딜링으로 SKT T1 1팀이 최종 세트로 끌고 갔다.

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된 마지막 3세트는 몇 분 단위로 우세한 팀이 뒤바뀌면서 진흙탕 속 혼전이 이어졌다. 마침내 벌어진 바론 전투에서 SKT T1 1팀의 정글러 'Beelzehan' 조재환이 극적인 바론 스틸에 성공, 압승을 이끌면서 SKT T1 1팀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것으로 SKT T1 1팀은 2013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에 진출, 'Reapered' 복한규 선수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LG-IM 2팀은 접전 끝에 패배하며 NLB에서 다음 시즌 승격을 노리게 됐다.

한편 23일(토) 오후 5시에 진행될 오프라인 예선 2일차에서는 ahq Korea와 VTG, Beggars와 SKT T1 2팀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OLYMPUS LOL Champions Spring 오프라인 예선 1경기 결과

▶ [LOL 챔스 스프링] LG-IM 2팀, 케일 활약으로 상황 반전시키며 1세트 승리

▶ [LOL 챔스 스프링] SKT T1 1팀, 'Raven' 김애준의 코그모에 힘입어 2세트 만회




올림푸스 챔피언스 스프링 예선 3set SKT T1 1팀 vs LG-IM 2팀 - SKT T1 1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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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픽으로 진행된 마지막 3세트, 서로 서포터로 쓰레쉬를 선택한 것 외에는 각기 다른 픽으로 두 팀이 승부에 임했다.

미드와 봇 라인을 스왑하면서 미드 압박에 나선 LG-IM, 하지만 'SuNo' 안순호의 제이스는 1:2의 상황에서 최대한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거기에 다시 봇 라인으로 내려가던 케이틀린을 SKT T1 1팀의 봇 듀오가 중간 차단, 김애준의 트위치가 선취점을 얻었다.

탑과 봇 라인에서 난전이 벌어진 가운데 복한규의 럼블이 간신히 생환했고, 트위치와 쓰레쉬 듀오가 각각 1킬을 따내며 SKT T1이 기세를 잇는 듯했다. 하지만 서로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역으로 킬을 내주는 장면이 번갈아 연출되면서 3세트 역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계속되는 혼전 속, 양팀의 원거리 AD인 케이틀린과 트위치가 착실히 킬을 쌓으면서 교전의 중심이 되어갔다. 변수는 곳곳에서 터졌다. SKT T1 1팀이 먼저 자신있게 싸움을 걸었지만, 'KurO' 이서행의 그라가스가 술통 폭발로 정확하게 트위치를 LG-IM 2팀의 한가운데로 당겨오면서 삭제시켰다.

하지만 더 큰 변수가 SKT T1 1팀에게 웃어줬다. 엘리스가 제이스를 고치로 묶으면서 LG-IM 2팀이 마무리를 위해 무리하게 달려든 틈을 타, 트위치가 마음껏 공격을 쏟아부으면서 킬을 쓸어담았다. 진흙탕 속 공방이 조금씩 SKT T1 1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대치 국면이 계속되자, 포킹에서 앞서는 SKT T1 1팀이 압박에서 유리해졌다.

LG-IM 2팀은 와드로 시야를 확보하면서 바론을 가져가려 했다. 가장 중요한 바론 싸움, SKT T1 1팀의 볼리베어가 바론 스틸에 성공했다. 그리고 바로 벌어진 한타에서 뭉쳐 있던 적을 상대로 트위치가 트리플 킬을 기록. 완승을 거둔 SKT T1 1팀이 넥서스까지 밀어버리며 장기전 끝에 마지막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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