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BenQ GSTL S1 Pennant Race 8주차 선봉이 공개됐다.

5월 10일(금)에 현재 1승 2패로 6위를 달리고 있는 LG-IM과 2승 1패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아주부가 대결한다. 특히 LG-IM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 1승 3패로 하위권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 각 팀의 선봉으로는 한지원과 최종혁이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코드B로 떨어지면서 기세가 썩 좋진 않지만, 팀 내의 저그 라인에 어느 정도 비중이 큰 선수들이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그 외에 출전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생각해보면 LG-IM은 팀 내 에이스인 정종현, 임재덕은 물론 최병현, 박현우, 최용화, 황강호 등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막강하다.

아주부 역시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밸런스가 잘 맞는 팀이다. 팀의 기둥 역할을 맡고 있는 강동현과 김동환이 저그 에이스로 버티고 있고, 챌린저 리그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카드인 강초원과 최근 3라운드에 진출한 김영진, 이번 시즌 올킬러 김동주 등이 버티고 있다. 두 팀 모두 종족간의 밸런스가 훌륭하여 멀티킬이 나오기보다는 서로 스나이핑을 얼마나 완벽하게 해내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 ▲ 이번주 LG-IM의 선봉인 한지원(좌)과 아주부의 선봉인 최종혁(우) ]


다음날 5월 11일(토)에는 스타테일과 MVP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현재 2승 1패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날 패하면 2승 2패로 승점에서 밀리면 최대 6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양 팀의 선봉으로 김남중과 박수호가 출전했다.

많은 팬이 박수호의 승리를 예상하겠지만, 최근 김남중이 기세가 무섭다. 챌린저 리그에 진출한 뒤 1라운드에서 CJ 에이스 저그인 신동원을 꺾었고, 2라운드에선 SK텔레콤 T1의 정명훈을 꺾는 모습을 보여줬다. MVP는 항상 대장으로 출전하여 팀 승리를 마무리 짓던 박수호가 선봉으로 나온다는 것 자체로 기대감을 심어 주었다.

박수호의 선봉 출전은 2가지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올킬을 노려 승점확보에 주력한다는 것. 두 번째는 박수호가 1세트에서 패배하더라도 그에 못지않은 카드가 많이 보유됐음을 뜻하기도 한다. 스타테일은 그 외의 카드로 망고식스 GSL 8강에 올라 있는 최지성과 저그 끝판왕 이승현 등이 대기하고 있다. MVP는 이번 시즌 올킬러 서성민, 권태훈, 탁현승, 조중혁 등이 예상된다.

특히 MVP는 이승현을 잡기 위한 카드로 어떤 선수가 스나이핑을 준비했을지가 스타테일과 MVP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 ▲ 이번주 스타테일의 선봉인 김남중(좌)과 MVP의 선봉인 박수호(우) ]


대회 개막 후 8주차에 접어드는 2013 BenQ GSTL은 약 9천만 원 규모의 총상금을 걸고 2013년 7월 13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진행된다.


2013 BenQ GSTL 8주차


1경기: 5월 10일 오후 6시 10분 시작 - LG-IM(선봉 한지원) vs 아주부(선봉 최종혁)

2경기: 5월 11일 오후 1시 10분 시작 - 스타테일(선봉 김남중) vs MVP(선봉 박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