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승격강등전 3일차 경기가 열렸다. 황규석, 양희수, 김남중, 홍덕, 이동녕의 다섯 선수가 만난 가운데 서로 물고물리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이동녕이 3패를 기록해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지만 막판에 홍덕의 발목을 잡으며 재경기 양상을 만들어냈고, 이어서 양희수와 김남중의 대결에서 양희수가 극단적인 광자포 러시를 통해 승리를 거두며 가장 먼저 차기시즌 프리미어 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양희수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마지막 광자포 러시는 준비된 전략! - 프리미어 진출자 양희수 인터뷰



생애 첫 프리미어 리그에 오른 소감은?

떨어질 지 알았는데 올라가서 엄청 기분 좋다.


승강전이 이번에 처음이었는데 어땠는지?

저녁시간이라서 체력적으로 피곤해서 게임하는데 힘들었는데 그래도 운이 좋아서 올라간 것 같다. 연습은 빌드만 짜고 많이 하지는 않아서 사실 떨어질 줄 알았다.


오늘 경기에서 고비가 있었다면?

마지막 경기가 체력적으로 힘들고 올인으로 경기를 준비하다보니 대체로 어려웠다.


전진 광자포는 준비된 전략이었는지?

준비한 빌드였다. 뒤를 생각 하지않고 준비했다. (하)재상이가 추천해준 빌드다. 마지막 세트라서 위험한 상황이긴 했지만, 지면 재경기 가자는 마인드로 임했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


이제 본선에 올랐다. 목표는?

처음 올라온 것이니 16강에는 오르고 싶다.


최근에 전략적인 모습만 보여준 부분이 부담이 되지는 않는지?

1경기에서는 운영을 준비했는데 상대가 전략을 준비해서 보여주지 못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운영으로 이기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습 도와준 방태수, 최종환, 정정호, 하재상에게 고맙고 옆에서 계속 맨탈 관리해주신 코치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제 집에서 편안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