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9일 ~ 30일 e스포츠 주요 경기 결과


■ 스타테일이 내일 이기면 FXOpen, 소울은 포스트시즌 탈락 확정


어제는 GSTL에서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엑시옴에이서와 아주부가 격돌했다. 결과는 4:1로 엑시옴에이서가 승리를 거두면서 엑시옴에이서가 단독 1위로 치고 올라섰다. 이로서 엑시옴에이서는 2라운드에서도 강세를 이어나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 2라운드의 절반, GSTL 페넌트레이스의 75%를 넘어선 만큼, 본격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세 팀을 예상해보자.

여기서 가장 암울한 팀은 단연 소울이다. 소울이 현재 남은 두 경기를 전승을 거둔다면 GSTL을 3승 5패로 마감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 3위를 기록중인 스타테일이 3승 3패다. 즉, 3위 팀이 4승을 달성하는 순간 소울은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FXOpen도 2승 4패를 기록,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일단 소울보다는 상황이 훨씬 낫다. FXOpen이 포스트시즌에 오르기 위해서는 스타테일과의 순위 바꿈이 절실하다. 즉, FXOpen은 내일 열릴 스타테일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만약 FXOpen이 스타테일에게 진다면? 스타테일은 4승 고지에 오르게 되면서 소울의 탈락이 확정되고, 동시에 FXO역시 2승 5패를 기록하게 된다. 남은 경기에서 아주부를 꺾는다 해도 마찬가지로 3승밖에 거둘 수 없어 FXOpen 역시 탈락이 확정될 수 밖에 없다. 스타테일 입장에서는 속 편한 상황일 수 밖에 없겠지만, 내일 경기를 지게 된다면 마지막 포스트 시즌 진출을 놓고 격렬한 자리다툼이 예상된다.

중-하위권의 순위다툼은 치열한데 반해 상위권은 고요하다. 일단 엑시옴에이서는 4위 FXOpen이 5승을 거둘 수 없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 된 상태다. 반면 아주부는 FXOpen에 덜미를 잡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직 방심할 수는 없는 단계다. 아주부 역시 5승 고지에 진입하면 진출이 확정되지만, 남은 경기를 전부 패배하면 FXOpen에게 역전당할 여지가 생긴다.

스타테일은 앞서 강조한 대로 반드시 FXOpen을 꺾어야 후환이 사라진다. 반면 소울은 두 팔 걷어붙이고 FXOpen의 승전을 기원해야 할 처지다. 내일 경기의 결과에 따라 많은 팀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 아주부의 포스트시즌 탈락 경우의 수

1)아주부 남은 경기 2전(vs FXOpen / vs 소울) 전패
2)FXOpen 남은 경기 2전(vs 스타테일 / vs 아주부) 전승
3)1-2가 만족된 상황에서 득실에서 아주부가 FXOpen에게 밀리는 경우


▶ 스타테일의 포스트시즌 탈락 경우의 수

- FXOpen 진출 경우의 수가 만족되는 경우
- 또는 소울의 진출 경우의 수가 만족되는 경우


▶ FXOpen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우의 수

1)스타테일 남은 경기(vs FXOpen / vs 엑시옴에이서)중 1패 이상 기록
2)FXOpen 남은 경기 2전(vs 스타테일 / vs 아주부) 전승
3)1-2가 만족된 상황에서 스타테일이 2패거나 1승 1패에서 득실로 FXOpen에게 밀리는 경우


▶ 소울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우의 수

1)스타테일 남은 경기(vs FXOpen / vs 엑시옴에이서) 전패
2)FXOpen 남은 경기 2전(vs 스타테일 / vs 아주부)중 1패 이상 기록
3)소울 남은 경기 (vs 엑시옴에이서 / vs 아주부) 전승
4)1-2-3 모두 만족한 상황에서 소울이 FXOpen과 아주부를 모두 득실로 앞서는 경우


◈ 10월 30일 ~ 31일 e스포츠 경기 일정

오늘은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WCS도 그랜드 파이널만을 남겨두고 있고, 롤챔스도 개막까지 별다른 일정이 없기 때문에 이런 한가한 일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곧 북미지역의 챌린지리그가 열리게 되는데 김동현의 글로벌파이널 진출을 결정하게 되었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이미 언급한 것 처럼 내일 GSTL 경기에서 플레이오프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그 외에는 도타2 슈퍼매치 2일차 경기가 이어진다. 프나틱과 팀 리퀴드는 지난 1일차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고, 언더레이티즈는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했었다. 내일 언더레이티즈는 프나틱과 팀 리퀴드를 상대로 재도전에 나선다. 과연 승전보를 알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