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에서도 되살아나는 역전승! 불가사의한 전투력으로 승자전으로 향한 황규석

시작은 황규석이 보다 좋았다. 박현우의 예언자 의도를 사신으로 정찰에 성공했고, 이에 박현우는 우주 관문을 취소하며 수를 접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사신으로 정찰하며 황규석이 박현우를 훤히 들여다보며 플레이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황규석은 내친김에 트리플 사령부까지 올렸고, 박현우는 병력 생산을 아예 하지 하고 테크를 바짝 올리며 이에 맞춰나갔다.

황규석은 화염 기갑병 드랍과 정면 동시 압박을 통해 이득을 보고자 하지만. 박현우가 모든 지역을 선방하면서 분위기는 점차 프로토스에게 힘이 실렸다. 그래도 경기는 알 수 없었다. 황규석이 지독하게 프로토스를 괴롭혔지만 박현우는 굳건했다. 황규석은 그래도 견제를 멈추지 않았고, 양 선수 치고 받는 난타전이 펼쳐졌다. 유령과 고위 기사가 서로 대전을 벌였고, 바이킹이 거신을 잡느라 이리저리 날아다녔다.

테란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분전했지만, 프로토스는 굳건했다. 하지만 박현우도 점차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난타전 끝에 결국 난공불락인 프로토스의 병력은 황규석의 불가사의한 방어력에 대패를 기록하고야 말았고, 그대로 멀티를 타격당하며 박현우가 항복을 선언, 황규석이 어렵사리 역전승을 가져갔다.

2경기에서 박현우는 4차원 관문을 준비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황규석의 사신이 이 의도를 파악하면서 막느냐 뚫리느냐의 상황이 전개되었다. 앞마당 입구에 땅거미 지뢰를 설치하며 수세에 나선 황규석은 앞마당을 들어올리긴 했으나 경기를 내주는 것은 가까스로 피했다. 하지만 박현우는 이 사이 탐사정 차이를 벌리며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황규석은 병력을 갖추고 박현우의 앞마당을 향해 공격을 가했지만, 박현우의 역장 활용에 도리어 많은 병력 피해가 발생하며 박현우의 우세는 더욱 더 강해졌다. 황규석은 의료선 견제를 지속해서 빈틈을 만들어내는것이 최선이었다. 그러나 이 마저도 여의차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박현우는 테란을 몰아세웠고, 황규석은 일전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갖출 수 있는 선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친 황규석은 박현우에게 최후의 싸움을 걸었고, 처음에는 거신을 모두 잡아내며 대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추가 소환에 결국 막히면서 박현우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3세트에서 황규석은 박현우의 멀티를 공학 연구소로 독하게 견제하며 초반을 보낸 후, 땅거미 지뢰 드랍을 통해 이득을 보고자 했지만 박현우의 선방에 무위로 돌아가며 위기를 넘겼다. 이번에도 황규석은 정신없이 견제를 퍼부으며 박현우의 빈틈을 만드려했고, 박현우는 큰 피해 없이 방어에 성공하며 팽팽한 중후반을 보냈다.

크고 작은 교전 끝에 거신으로 페이크를 준 후 사실은 고위 기사를 준비한 박현우의 공격을 황규석이 불가사의한 방어력으로 한 번 막아내며 경기 분위기는 다시 백중세가 이어졌다. 이어서 추가 드랍을 통해 본진 연결체와 앞마당 일꾼을 대거 잡아낸 황규석은 무서운 속도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고, 황규석이 바이킹으로 박현우의 거신을 모조리 잡아내며 다시 역전승을 거두었다.


2013 WCS KR S1 망고식스 GSL Code S 32강 E조
2경기MVP_KeeN 황규석2:1LG-IM Squirtle 박현우
1setMVP_KeeN 황규석:LG-IM Squirtle 박현우DF 아틀라스
2setMVP_KeeN 황규석:LG-IM Squirtle 박현우여명
3setMVP_KeeN 황규석:LG-IM Squirtle 박현우우주 정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