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개최되는 유럽의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DreamHack 2013의 첫 시즌인 '드림핵 스톡홀름'이 4월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총 상금 175,000크로네(SEK, 한화 약 2,950만원)의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자는 60,000크로네(SEK, 한화 약 1,010만원)의 상금을, 준우승자는 35,000 크로네(SEK, 한화 약 591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4강안에 입상하면 11월에 열릴 그랜드 파이널의 시드권을 확보한다.

대회 방식은 96명의 선수가 세 번의 그룹 스테이지를 거친 후 상위 16명의 선수가 플레이 오프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우선 64강의 선수들이 그룹 A에서 4명씩 16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 풀리그를 거친다. 여기서 상위 성적을 거둔 선수 두 명씩 그룹 B로 진출, 여기서 시드를 받은 두 명의 선수와 다시 조를 구성하여 64강 조별 풀리그를 거친다. 그룹 B에서도 상위 두 명에 든 선수는 그룹 C에 진출, 8개조 32강의 조별 풀리그 경기를 다시 한 번 치르게 된다.

세 번의 풀리그 토너먼트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16명의 선수들로 플레이 오프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게 되는 방식이 드림핵 스톡홀름의 대회 방식이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WCS와 연계되어 진행, 순위별로 차등된 WCS 포인트를 추가로 획득한다. 우승자는 750점의 WCS 포인트를 획득하며, 준우승자는 450점, 4강 입상시 350점의 WCS포인트를 획득한다. 8강 진출시에는 225점, 16강은 75점의 WCS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어 이번 대회의 성과가 추후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전 경기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한국 국적의 선수는 총 16명이 참여한다. 한국 선수들은 시드에 해당하는 그룹 B에 모두 배치되어 있어 한결 유리한 입장이지만, 최성훈과 우경철이 같은 D조에, 김상준과 고석현은 H조, 박지수와 김학수는 O조에 배치되어 리그 초반부터 한국 선수들끼리의 불꽃 튀는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드림핵 스톡홀름은 현지시각으로 4월 26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오후 6시)부터 그룹 A 라운드 1 경기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12시간에 걸쳐 그룹 C까지 모든 경기가 진행된다. 이후 플레이오프는 현지시각으로 27일 10시 30분(한국시각 오후 5시 30분)부터 16강 경기를 시작으로 결승전은 12시간 뒤인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오전 5시 30분)에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드림핵 스톡홀름은 트위치TV 드림핵 공식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드림핵 스톡홀름 한국 선수 출전 명단

프로토스(6명)
장민철(SK Gaming), 송현덕(Team Liquid), 우경철(ROOT Gaming), 김상준(무소속), 박진영(Evil Geniuses), 김학수(Evil Geniuses)

테란(4명)
박지수(Millenium), 고병재(FXOpen), 최성훈(무소속), 최재성(Quantic Gaming),

저그(6명)
이제동(Evil Geniuses), 최정민(Team Liquid), 고석현(Quantic Gaming), 최종환(무소속), 정승일(ROOT Gaming), 이동녕(FX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