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BenQ GSTL 시즌1 페넌트레이스의 마지막 라운드, 14주차 선봉이 공개됐다.

7월 5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2013 BenQ GSTL 시즌1 페넌트레이스 14주차 1경기에서 5승 1패 득실 +11로 1위를 달리고 있는 MVP와 3승 3패 득실 +2로 4위에 올라 있는 아주부가 대결한다.

언뜻 봐선 MVP는 이번 경기에서 패배해도 1위 진출이 유력해 보이지만, 이날 큰 득실차이로 패배하고, 다음날 LG-IM이 크게 승리할 경우 1위 자리를 내어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방심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부 역시 3승 3패로 중위권 팀들 간의 득실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므로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두 팀의 선봉으로는 MVP에선 황규석을 내보냈고, 아주부에선 김동환을 내보내며 선봉전부터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MVP에서 황규석은 거의 유일한 테란 에이스 카드이다. 귀중한 테란 카드인 만큼 황규석이 선봉 대결에서 패배할 경우 아주부의 김동환, 강동현, 김성한, 등 강력한 저그 카드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힘든 대결이 예상된다.

선봉으로 출전한 선수 외에 MVP는 GSTL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서성민과 탁현승, 영원한 MVP의 에이스 박수호, 권태훈 등의 출전을 예상해볼 수 있겠다. 아주부는 강동현과 최근 GSTL의 활약과 예선까지 통화한 김성한, 스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김영진의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 ▲ 이번주 MVP 선봉인 황규석(좌)과 아주부의 선봉인 김동환(우) ]


다음날인 7월 6일에는 3승 3패 득실 +1로 5위의 스타테일과 4승 2패 득실 +5로 3위의 LG-IM이 대결한다.

LG-IM은 5일 날 경기에서 MVP가 득실 3 이상 차이로 패배하고, LG-IM이 득실 4 이상 차이로 승리하게 될 경우 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에 1위를 노려볼 수 있다. 하지만 스타테일 역시 3승 3패로 중위권 싸움에 끼어들어 있는 만큼 양 팀 간의 마지막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양 팀의 선봉으로 스타테일은 최근 스타테일의 프로토스 에이스 카드로 떠오르고 있는 김남중을 출전시켰고, LG-IM은 스타리그에 출전했던 신희범을 선봉으로 기용했다.

김남중은 이번 시즌 들어 자신의 장기인 전략적인 승부수를 적극 활용하며 GSTL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희범 역시 스타리그까지 진출하며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를 기량만으로 평가한다면 신희범의 안정적인 운영에 힘이 실리지만, GSTL 선봉전 특성상 김남중이 어떤 강력한 빌드를 들고 나올지에 따라 승부는 충분히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두 팀은 선봉으로 출전하는 선수 외에 출전 가능한 선수로 LG-IM은 임재덕, 정종현, 최병현, 강현우, 황강호, 최용화 등 어떤 선수를 기용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총 사용 가능한 카드는 선봉 외에 3명뿐이기 때문에 강동훈 감독의 용병술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스타테일은 선봉으로 출전하는 김남중 외에 주력 카드로 최지성과 이승현, 이원표가 출전할 것으로 예측 가능하다. 스타테일은 세 선수 중 어느 선수가 몇 번째로 출전하는지 여부와 LG-IM 측에서도 최지성, 이승현, 이원표 세 명을 가장 많이 예측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테일은 LG-IM의 허를 찔러 단 한 경기만을 스나이핑할 새로운 깜짝 카드가 기용될 수도 있다.

[ ▲ 이번주 스타테일 선봉인 김남중(좌)과 LG-IM 선봉인 신희범(우) ]


한편, 대회 개막 후 14주차에 접어드는 2013 BenQ GSTL은 약 9천만 원 규모의 총상금을 걸고 2013년 7월 13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진행되며 이번 주는 매주 토요일 1시 10분 부터 진행되던 GSTL이 오후 7시로 변경됐다.

2013 BenQ GSTL 14주차


1경기: 7월 5일 오후 6시 00분 시작 - MVP(선봉 황규석) vs 아주부(선봉 김동환)

2경기: 7월 6일 오후 7시 00분 시작 - 스타테일(선봉 김남중) vs LG-IM(선봉 신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