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23일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15차리그’의 1라운드 C조 1차 경기에서 병역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장진형(54포인트)과 ‘카트 악동’ 박인재(54포인트)가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장진형은 지난 2007~2008년 활발한 활동으로 다수의 입상 경력을 쌓은 카트라이더 리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군 전역 후 15차리그에 복귀, 리그시작 전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날 경기초반부터 날카로운 바디싸움과 코너링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장진형은 상승세를 종반까지 이어가며 막판 두 경기서 포인트 합계 선두를 달리고 있던 박인재를 제치고 내리 1위로 통과, 총 포인트에서 박인재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편, D조 경기에서는 유영혁(57포인트)이 1위를 차지하며 ‘빅3’의 자존심을 지켰다. 유영혁은 제 1경기부터 실수를 범하며 지난 시즌 드리워진 ‘부진의 그림자’가 채 가시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중반으로 접어들수록 본래의 경기력을 찾으며 높은 포인트를 쌓아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유영혁은 첫 경기를 제외하고 2위권 밖으로 벗어나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일곱 경기 동안 총 57포인트를 획득, 1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문호준, 이중선 등의 리그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는 A, B조 1라운드 2차 경기는 오는 3월 1일(목) 저녁 6시 용산 e-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