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무가 탑시드로서 만들어 낸 이영호와의 빅 매치가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 2주차 경기에서 펼쳐진다.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티빙 스타리그 2012' 16강 2주차 경기를 22일(화), 23일(수) 저녁 7시 30분에 생중계한다.

지난 조 추첨식에서 허영무는 이신형(STX, 테란)을 지명하고 이영호(KT, 테란)와 김성대(KT, 저그)를 추첨으로 뽑아 자신의 조를 완성했다. 자신의 손으로 이영호와의 대결과 팀킬 대결(이영호 vs. 김성대)을 만들었기 때문에 팬과 다른 선수들로부터 '악마의 손'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허영무는 지난번 리그 8강에서 이영호를 2대 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6대 4로 여전히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영호 또한 지난 시즌 패배의 아픔과 이번 대회 팀킬이라는 시련을 안겨준 허영무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현재 두 선수는 이신형과 김성대를 각각 꺾고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상태.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 사람은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허영무와 이영호의 대결 이외에 지난 주 리그 통산 100승 도전에 실패한 송병구(삼성전자, 프로토스)의 100승을 향한 두 번째 도전도 펼쳐진다. 송병구는 상대 전적에서 자신을 앞서고 있는 이경민(CJ, 프로토스)과 일전을 벌인다. 두 선수 모두 1패를 기록 중이라 벼랑 끝에 몰려있으며, 특히 이경민 선수는 스타리그 16강에서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던 첫 번째 승리를 노린다.

한편, 박완규가 부른 '티빙스타리그 2012' 오프닝 OST 'HERE ISTAND'가 22일(화) 스타리그 3주차 현장에서 전곡 공개될 예정이다. 박완규는 스타리그를 위해 곡을 기증했으며, 이를 활용하여 스타리그 레전드 선수들과 16강 선수들이 출연한 오프팅 타이틀도 제작했다. 지난 주 티저 영상이 이미 공개된 바 있어, 이번 전곡 공개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오프닝 음원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다.


[▲ 16강 2주차 경기를 벌일 허영무 선수(상)와 이영호 선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