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 도끼? 우린 쌍 칼 조합이다

진에어 팰컨스가 2세트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초반 '액토신' 연형모의 정글 리븐이 CJ 프로스트의 정글을 완전히 헤집었고, 초중반 소규모 교전도 리븐이 종결했다. 진에어 팰컨스는 운영할 것도 없이 CJ 프로스트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2세트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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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 패배한 진에어 팰컨스지만 2세트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액토신' 연형모의 리븐이 정글 주도권을 꽉 잡는 데 성공했고, CJ 프로스트의 정글러 '헬리오스' 신동진의 엘리스를 잡아냈다. CJ 프로스트의 정글 지역에서 교전을 펼쳤기 때문에 '막눈' 윤하운의 카사딘이나 '샤이' 박상면의 쉔이 지원을 왔지만, 모두 리븐에 호되게 당해 후퇴했다.

팰컨스의 리븐은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라인 개입을 시도했다. 첫 번째 목표는 미드 라인의 '막눈' 윤하운. '헬리오스' 신동진의 엘리스가 미드 라인을 커버했지만, 이미 쌍버프를 두르고 있는 리븐을 막을 수 없었다. 미드 라인에서도 엄청난 이득을 거둔 팰컨스.

탑에서 만난 AD&서포터 듀오 싸움은 팽팽함을 유지했지만, 여기도 리븐이 난장판을 만들었다. 1세트에서 미미한 활약을 보였던 '스타라스트' 한진희의 카르마 서포터는 이게 카르마의 진면목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뛰어났고, 루시안의 화력 집중 또한 좋았다.

CJ 프로스트는 그래도 '막눈' 윤하운의 카사딘을 주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뛰어난 기동성을 바탕으로 팰컨스의 공격을 막다보면 카사딘이 '왕의 귀환'을 하는 그림을 생각했다. 하지만 팰컨스는 프로스트에게 일말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미소' 김재훈의 리산드라가 한타를 억지로 열면, 팰컨스의 잘 성장한 챔피언이 한꺼번에 화력을 쏟아냈다.

승기를 잡은 진에어 팰컨스는 15분에 바론이 생성되자마자 바론을 사냥했다. 유리한 상황에 바론버프까지 획득한 상황이라 팰컨스의 공세를 CJ 프로스트가 쉽게 막지 못했다. 비슷한 한타 결과를 만들어도 팰컨스 미니언에 의해 CJ 프로스트의 본진이 공격받는 상황.

결국, 진에어 팰컨스가 마지막 한타에서도 CJ 프로스트를 압도했고 2세트에 승리했다. 진에어 팰컨스는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형제팀인 스텔스에게 바통을 이어주는 승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