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앤파이터는 많은 부하가 존재하고, 각자 고유한 스킬을 가지고 있어 특정 상황이나 조합, 상대에 따라 유리한 부하가 있다. 게임 내 정보를 통해 부하별 스킬 효과와 희귀도, 전투력, 포지션 등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지만, 리스트에선 부하마다 어떤 포지션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없다. 그래서 부하별 적합한 포지션을 나눈 뒤, 또 콘텐츠별로 어떤 포지션의 조합이 좋은지 확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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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희귀도별 포지션




기본적으로 게임 내 정보를 바탕으로 하되 유저의 평가를 반영했으며, 두 가지 이상의 포지션에 특화된 부하는 올라운더에 포함했다. 가령 유니크에서 그림 형제나 바이스는 근접 공격인 동시에 탱킹도 괜찮은 편이다. 야니 앙굴로는 서포터지만 원딜로써의 성능도 준수해 올라운더에 포함했다. 또한 게임 내에서는 중/원거리가 구분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쉽게 원거리 딜러로 통합했다.


부하를 키울 때도 포지션에 따라
부하를 성장시키는 데 수많은 자원이 들아가다 보니 무소과금 유저는 한두 명 키우기도 상당히 벅차다. 그렇기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부하를 성장시켜야 여러 컨텐츠를 빠르게 밀고 진행을 가속할 수 있다. 여기선 부하의 포지션을 고려해 먼저 성장시킬 순서를 정해야 한다.

만약 한 번에 2~3명의 부하를 성장시킨다면, 되도록 '원거리 딜러와 탱커/근거리 딜러 1명씩'을 고려하자. 중복되는 포지션의 부하 성장 시 여러 콘텐츠를 진행하는 데 있어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수성이나 공성, 채굴 등 여러 포지션의 부하가 필요한 경우 한 포지션에만 집중되어 있다면 그 위력을 충분히 뿜어내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두 명 이상의 부하를 성장시킨다면 완전히 다른 포지션의 부하를 선택하길 권장한다.

또한 희귀도에 상관없이 등급이 4개 이상인 부하를 먼저 성장시키는 것이 좋다. 부하의 등급이 오를 수록 능력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스킬이 열리기 때문에 어중간한 에픽보다는 4등급 이상의 유니크를 성장시키는 것이 훨씬 좋다.

▲ 탱커/근접과 원거리를 적당한 밸런스로 성장시키는 게 좋다


콘텐츠별 추천 조합
콘텐츠 종류에 따라, 배치할 수 있는 최대 인원수에 따라 부하의 조합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각 부하의 포지션을 고려해서 조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2명의 부하를 배치할 수 있는 PvE 콘텐츠(에픽 미션, 작전, 던전, 레이드 등)는 부하의 포지션과 함께 스트라이커 스킬을 고려해야 한다. 스트라이커 스킬 종류에 따라 PvE 모드에서 지원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무난한 조합은 인핸스 1명과 뱅가드 1명 조합이다. 캐릭터에 직접/간접적으로 좋은 능력을 부여하는 인핸스를 배치하는 것은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인다.

두 번째로는 올라운더, 근접 딜러나 도발을 한 명 끼우는 것이 좋다. 높은 전투력의 미션과 작전을 도전하면 한 번에 수많은 적을 상대하거나 보스 몬스터를 동시에 상대하는 일이 잦다. 이런 상황에서 원거리 딜러는 유지력이 약해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그러니 비교적 탄탄하게 버티면서 여러 명의 적을 상대할 수 있는 근거리 딜러나, 도발/특유의 생존기로 캐릭터를 지원해 주는 뱅가드를 추천한다.

▲ PvE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선 부하의 스트라이커 스킬 종류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 무난한 조합은 인핸스와 뱅가드. 뱅가드는 캐릭터가 살아남는 데 도움을 준다


영토 확장, 경쟁 채굴 등의 콘텐츠는 부하만 세 명 배치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부하의 조합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기본적으론 탱커, 원거리를 한 명 배치하는 것이 좋고, 나머지 하나는 상대 부하 중 어떤 부하가 있는지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다. 가령 상대가 원거리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 올라운더나 서포터를, 근접에 중심을 두었다면 원거리가 좋은 선택이다.

▲ 상대가 원거리 딜러 2명인 것을 보고 올라운더인 이레아를 넣었다. 전투력은 700가량 낮다

▲ 조금 아슬하긴 했지만, 전투력 차이를 포지션으로 상쇄한 결과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PvP는 4명의 부하가 도전하는 콘텐츠다. 2대 2로 릴레이 형식의 전투를 진행하다 보니 배치의 순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보통 2인 싸움이다 보니 탱커 2명, 원거리 딜러 2명을 교대로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탱커가 앞에서 막는 동안 원거리 딜러가 지속해서 공격하는 전략이 무난하기 때문이다.

이 전략을 쉽게 파훼하려면 상대 원거리 쪽으로 파고드는 올라운더나 딜러를 사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단순히 원거리 딜러에게 공격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탱커/근접 딜러의 시선을 끌어 아군 원거리 딜러가 공격하기 쉬운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반대로 올라운더가 있다면 광역/근접 딜러로 빠르게 정리하길 권장한다. 대부분의 올라운더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공격해 근접 부하로도 맞대응이 가능하다. 서포터는 대개 상대의 능력치를 하락시키는 것도 있으나 무면귀나 아라, 민수처럼 상대 도발/위치 이동 기술이 있으면 올라운더가 제힘을 내기 어려워진다. 일종의 상대 공격 체계를 무너뜨리는 전략이다.

두 전략의 공통점은 아군의 원거리 딜러는 지키되, 상대의 원거리 딜러는 최대한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다. PvP에서 원거리 딜러는 큰 비중을 차지해 원거리 딜러를 지키는 것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고 봐도 과연이 아니다.

▲ PvP에서 전투력을 조금 낮게 세팅했다. 탱커-원거리 딜러 순으로 배치한 뒤 중간에 올라운더를 넣었다

▲ 올라운더로 상대의 탱커와 원거리 딜러를 묶어둔 뒤, 아군 원거리 딜러가 모두 공격하도록 만들었다


언급한 전략과 조합은 아주 기초적인 부분일 뿐, 완벽한 정답은 아니다. 특히 동일한 포지션이더라도 부하의 스킬 효과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포지션은 커다란 나무 기둥이라면, 부하의 스킬은 나뭇가지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는 매우 후반에 신경써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결국 부하의 조합을 모두 고려하려면 웬만한 부하의 스킬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데다, 성장도 어느 정도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해당 부하를 모두 소유하고 있어야 하니 초중반까지는 알고 있기만 하면 된다.

▲ 부하마다 같이 배치하기 좋은 스킬도 분명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