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축구팬들에게는 매우 즐거운 한해였다. 새로운 기록들이 세워지고 슈퍼스타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매료되었다. 반대로 올 한해 기대와는 다르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선수들도 많았으며 다소 부진한 '명문' 팀들도 있었다.

다가올 2014년에는 축구팬들과 피파 온라인3(이하 피파3) 팬들이 기대할 만한 대회들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지난 28일 개막한 '2013~2014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과 오는 6월 개막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것. 올 한해를 돌이켜보는 의미로 인벤에서 올 한해를 빛나게 해준 실제 축구 베스트11과 피파3의 베스트11을 비교해 보았다.

*실제 베스트11은 피파가 선정한 '베스트11' 후보를 바탕으로 선정했습니다.
피파3 베스트11은 전설 카드를 제외한 '피파3 챔피언십' 본선 진출자들의 스쿼드를 바탕으로 선정했습니다.



■ 실제 축구 베스트11


■ 골키퍼


마누엘 노이에르(바이에른 뮌헨)

전설적인 골키퍼들이 아직 활동하고 있는 시즌이지만 노이에르를 꼽고 싶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4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으며 9경기 무실점에 성공했다. 시즌 절반이 진행된 현재 8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뮌헨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는 업적을 이루어냈다.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는 노이에르가 있기에 뮌헨이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 수비수


데이빗 알라바(바이에른 뮌헨)

오스트리아의 신성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우 공격적인 뮌헨에 어울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더욱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단테(바이에른 뮌헨)

30살의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순간적인 판단을 보여주고 나이를 뛰어넘는 피지컬을 보여준다. 잔실수가 있다는 평가가 많지만 그 실수를 폭발적인 피지컬로 극복해버리는 선수. '바이에른 뮌헨의 해'로 평가받는 2013년에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티아구 실바(PSG)

브라질 출신에 신인때부터 엄청난 실력으로 주목받았더 티아구 실바는 현재 PSG의 핵심 멤버이다. 수비수로서 확실한 벽을 만들고 세트 플레이시 완벽히 공격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화려한 멤버로 구축된 신흥강호 PSG에서 2번째 시즌을 뛰고 있으며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뮌헨의 주장이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수비수도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플레이가 기본이된 현대축구에서 람은 최적의 선수이다. 그의 엄청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은 뮌헨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준다.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었으며 실수가 많지 않고 탄탄한 선수.


■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15경기 선발에 8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2011~2012 분데스리가의 베스트11에 포함된 적이 있다. 기복이 심하지 않고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빠른 스피드로 상대팀을 흔들어 놓는다.



메수트 외질(아스날)

현재 EPL 공격포인트 6위(2013년 12월 29일 기준). 이번 시즌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아스날의 핵심 선수이다. 이적하기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오랫동안 '무관의 왕자'라고 불린 아스날의 숙원을 풀어줄 키 플레이어다. 자로 잰듯한 패스와 밸런스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엄청난 패스 성공률(87.3%)을 자랑하는 최상급 미드필더.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2013 피파 발롱도르'의 후보이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의 중심이다. 프랑스 대표팀을 홀로 이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 6골(2013년 12월 29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복없이 꾸준히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면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4회 발롱도르 수상자로서 현재 세계 최고 선수라고 불린다. 과거의 전설들을 뛰어넘었다는 말이 많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고의 선수가 되기에는 부족한 신체조건이라는 평가를 비웃는 듯한 플레이로 당당히 세계 최고 반열에 올랐다. 비록 이번 시즌 부상으로 출전이 많지 않았지만 출전할 때 마다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주는 선수.



즐라탄(현준) 이브라히모비치(신)(PSG)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선수. 좋은 신체조건에 민첩한 움직임, 순간 창조력까지 갖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부터 합류한 PSG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타깝게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2014년에도 '리그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에 어울리게 리그에서만 우승을 할지, 아니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눈물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기대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올해 가장 유력한 '피파 발롱도르' 후보이자 '다시태어나도르'(다시 태어나도) 최다 수상자. 누구보다 뛰어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슈팅 능력 또한 일품이다. 약점을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슈팅 수와 득점 수를 비교했을 때 50%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면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9골이라는 역대 최다골 신기록을 갱신했다.


■ 피파3 베스트 11



■ 골키퍼


07. 페트르 체흐(07. 첼시)

'아그체'(아직은 그래도 체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정상급 골키퍼로 활동하였다. 머리 부상이후 약간 부진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그의 열정은 부상마저 뛰어 넘었다. 07년은 체흐의 전성기로 평가된다. 그에 걸맞는 뛰어난 능력치로 인하여 피파3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애용하는 카드이다.


■ 수비수


07. 에리크 아비달(07. 바르셀로나)

프랑스 출신 수비수로서 바르셀로나에서 오랜 시간 활동했다. 2010년 월드컵이 끝난 뒤 떨어지는 기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신의 친정팀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07년도 최고의 윙백으로 평가 받았으며 2006년 월드컵 결승전까지 팀을 이끈 핵심 멤버중 한명이다.



07. 페레이라 루시우(07.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계 넘버원이라고 불리는 수비수였다. 또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한 뒤에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전설의 '10 백' 전술에서 핵심 멤버였다. 07. 루시우 카드를 써본 유저들은 능력치 이상의 힘을 보여준다고 평한다.



07. 카를레스 푸욜(07.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심장. 피파3에서 수비수중 가장 높은 기본 능력치를 자랑한다. 타 월드 클래스 수비수들에 비해 신장이 작지만 뛰어난 헤딩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절대 뚫리지 않을 법한 포스를 보여준다. 현재 나이를 이기지 못하고 부상에 시달리지만 07년도 당시 그는 '벽'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축구선수로서 모범적인 '멘탈'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 후배 '라모군'에게 뺨을 맞고 화내지 않은 일화는 유명하다.)



10. 더글라스 마이콘(10. 인테르 밀란)

2009~2010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 수비수이면서도 세계 정상급 공격력을 보여준다.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넣어 팀을 여러번 구했다. 피파3에서도 '사기'카드로 불릴만큼 엄청난 능력치를 보여준다.(슈팅 능력만 보면 공격수인지 수비수인지 구별이 안간다.)


■ 미드필더


07. 호나우지뉴(07. 바르셀로나)

인간의 탈을 쓴 '외계인'. 전세계 축구팬들을 가장 설레게 만든 선수중 한명이다. 그의 축구는 스포츠라기보단 '쇼'에 가까웠다. 개인기로 상대팀을 흔들면서 팬들에게 기립박수까지 받은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월드컵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피파3에서도 기본 능력치가 전설 카드 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만큼 그의 전성기 기량은 전설이었고, 먼 미래에 우리는 "호나우지뉴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영광이었어"라고 되뇌일지도 모른다.


07. 스티븐 제라드(07. 리버풀)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이스탄불의 기적'의 주역이며 아무리 힘든 경기라도 무엇인가 해줄법한 느낌을 주는 선수이다. 시원한 중거리 슛이 일품이고, 팀을 여러번 위기에서 구해낸 '해결사'다. 다른 제라드 카드보다 07. 제라드가 가장 묵직하고 팀을 지탱해주는 카드로 평가받는다. 레벨이 낮을 당시 약간 아쉽다는 평을 하지만 레벨이 높아지면서 진가가 나타나는 카드이다.



13. 가레스 베일(13. 토트넘 ~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의 슈퍼스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최고 '먹튀'가 될 뻔한 선수. 오랜시간 부상에 시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컨디션이 올라오는 분위기이다. 실제 축구와는 다르게 피파3에서 약간 골 결정력이 부족한 감이 있지만 가속, 일명 '치달'(치고 달리기)은 게임 내에서 최고로 평가받는다. 그렇기에 골 결정력이 높은 선수와 함께 쓰면 좋은 시너지를 보여준다.


■ 공격수


1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호날두가 피파3에서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설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다. 훌륭한 기본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치는 80을 넘는다. 홀로 수비수를 농락하며 골 결정력까지 갖춘 카드, 피파3 유저라면 반드시 필요한 카드 중 하나로 꼽힌다.



09. 즐라탄(현준) 이브라히모비치(신)(09. 인테르 밀란~바르셀로나)

'실제 축구는 호날두, 게임은 이브라히모비치' 라는 말이 있다. 엄청난 피지컬에 민첩성까지 가진 선수. 헤딩, 드리블, 슛, 패스, 몸싸움 등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능력치가 전설 카드와 비등하다. 호날두와 함께 유일하게 실제 축구와 피파3 베스트11에 모두 포함된 선수. 그만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수이다.



10. 디디에 드록바(10. 첼시)

그는 신이다.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드멘.


실제 축구에서 2013년은 바이에른 뮌헨이 지배한 해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최고 구단임을 증명했다. 반면 피파3에서는 07년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었다. 2013년 선수들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과거 전성기때 슈퍼스타들만큼 힘을 보여주지 못한 느낌이다.

2014년에는 세계의 축제,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되는 대회이기도 하며 기존 '최강'의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대회이다. 과연 2014년에는 어떤 선수가 떠오르고 피파3에서는 어떠한 카드가 새로 등장할지 매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