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퍼블리싱 브랜드 '카카오게임 S'의 첫 번째 타이틀인 '원(O.N.E, Odium Never Ends) for Kakao'가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되지 않는 문제로 초기 유저 유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카카오 남궁훈 부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금) '원 for kakao'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됐으나, 오픈 3일차인 5일(일)까지 관련 검색결과에 게임이 노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게임출시 2일차까지 '원(O.N.E) for Kakao'는 원, ONE, O.N.E, ONE for Kakao, O.N.E for Kakao, 원 for Kakao 등 수많은 검색 키워드로도 검색되지 않았다.

남궁훈 부사장은 "아이를 탄생시키는 마음으로 게임을 출시했지만 오픈 당일 마치 악몽처럼 마켓에서 내 게임이 검색이 안 된다"며 "그 많은 마케팅 비용이 하늘로 날아가고, 오픈을 했는데 지인들은 언제 오픈 하냐고 묻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원 for kakao'의 개발사인 코어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회사와 구성원 개개인의 명운을 걸고 불철주야 만든 자식 같은 게임"이라며, "우리 같은 중소개발사 입장에서 어렵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이 벌어져 참담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측은 이번 문제에 대해 "이와 같은 상황을 처음 겪는 게 아니어서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고, 업계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글의 납득할 만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1일과 2일에 게임이 선 출시된 카카오게임샵과 원스토어에서는 '원', 'ONE'과 같은 간단한 키워드로도 쉽게 검색이 되는 반면, 현재까지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원 for kakao' 키워드에 대한 검색결과 노출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