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llspace VR'이 개발 중인 재킷형 VR 슈트인 '하드라이트 슈트'가 오는 23일부터 크라우드 펀딩에 들어간다.

'하드라이트 슈트'는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로봇 부서 연구실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시작되었으며, 가슴과 복부, 팔을 모두 덮는 상의와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하드라이트 슈트'의 목적은 VR 환경 하에서 가해지는 다양한 충격을 구현해내는 것. 가볍게는 비에 맞는 느낌부터, 펀치를 맞는 느낌, 나아가 검에 베이는 느낌까지 구현해(고통이 아닌 짜릿함만) 보다 현실적인 VR체험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 하드라이트 슈트

하드라이트 슈트에는 총 16개의 진동 코어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착용자에게 감각을 전달한다. '진동'은 상당히 강력한 현장감 전달 수단이 될 수 있다. 게임 패드를 사용자들이 패드를 쓰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진동'이다. 단순히 '손'에만 진동이 전달될 뿐인데도, 패드 이용자들은 이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상반신 전체에 진동이 가해진다면, 확실히 전과는 다를 것이다.

한편, 'Nullspace VR'측은 얼마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Nano 2017'에 참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드라이트 슈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