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e스포츠 카페

일본 e스포츠가 전년 대비 13배 성장한 48억 엔(한화 약 484억 2,288만 원) 규모라는 보고서가 제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용한 일본 게임 미디어 회사 'Gz 브레인(Gzブレイン)'에 따르면, 올해 일본 e스포츠 시장은 48억 엔으로 전년 대비 13배 성장했다. 또한, Gz 브레인은 일본 e스포츠 시장이 2022년까지 99억 엔(한화 약 999억 2,664만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한콘진이 일본 e스포츠 매출 내역을 살펴본 결과 팀 또는 대회 스폰서 광고비가 전체 75.9%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아이템 구매와 대회 상금은 8.9%, 방영권은 8.4%이다. 한콘진은 앞으로 일본에서 개최되는 대회 수와 e스포츠 팬이 증가해 티켓과 굿즈, 방영권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집계된 일본의 e스포츠 팬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83만 명으로 추정된다. 게임 스트리밍 시청자 수는 약 2,500만 명 규모다. 한콘진은 일본 e스포츠 관련 게임사가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므로 팬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콘진 관계자는 "올해 2월 '일본 e스포츠 연합(日本eスポーツ連合)이 출범한 이후 관련 보도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요시모토흥업(吉本興業)과 니혼테레비(日本テレビ) 등도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향후 동향이 긍정적으로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