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배틀필드 2042' 발표 당시 예고되었던 EA의 자체 게임 쇼케이스인 'EA Play Live'가 오는 7월 22일 현지 시각 오전 10시(태평양 표준시)에 개최된다.

'EA Play Live'는 EA가 산하 스튜디오의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출시 예정인 신작과 기타 정보를 소개하는 쇼케이스로, 매년 E3 기간에 맞춰 진행되어 왔다. 다만, 올해의 경우 COVID-19로 인해 E3의 오프라인 개최가 무산된 관계로 각 게임사별 쇼케이스가 E3 일정 즈음에 불규칙적으로 진행되었고, EA의 경우 한 달 가량 늦은 7월 중순에 행사를 계획했다.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이번 'EA Play Live'의 주인공은 역시 '배틀필드 2042'. 이전 타이틀 최초 발표 당시에도 배틀필드 2042와 관련된 추가 정보는 EA Play Live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는 EA의 발표가 있었던 만큼,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게임 내 요소에 대해 게이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연례 시리즈로 발표되는 EA 스포츠의 '매든 NFL 22'와 '피파 22'도 게이머들이 주목하는 타이틀이다.

한편, 조금 다른 이유로 이번 'EA Play Live'를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 한 외신은 EA가 "이미 유명세를 누린 IP의 부활을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라고 말하며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의 싱글 플레이와 '스타워즈: 스쿼드론'을 개발한 EA 모티브(EA Motive)가 이를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진행된 EA 모티브의 CEO '패트릭 클라우스(Patrick Klaus)'또한 현재 다양한 비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가볍게 언급했던 바 있다.


많은 외신 관계자 및 게이머들은 이 '유명세를 누린 IP'가 '데드스페이스'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데드스페이스'는 EA가 보유한 IP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많은 팬층을 보유한 게임이며, 최근까지도 많은 게이머들이 시리즈 연장과 리메이크를 염원하고 있는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데드스페이스' 시리즈는 EA 산하 개발사인 비서럴 게임즈의 대표 시리즈였으나, 비서럴 게임즈가 '배틀필드: 하드라인'의 참패와 미공개 프로젝트(프로젝트 랙택)의 실패로 쪼그라들면서 사실상 더 이상 차기작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물론, 확실한 건 7월 22일이 되고 'EA Play Live'가 개최되어서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데드스페이스'신작에 대한 소문은 가능성 높은 '루머'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더군다나 이와 같은 '유출된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는 경우는 절반에 못 미칠 뿐더러, 유출 당시엔 소문이 사실이었다 해도 발표 시점에선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물론, 팬들은 이와 같은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EA Play Live'에서 '데드스페이스'의 신작 소식을 접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2월 진행된 'TGA(The Game Award)'에서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은 2022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발표한 바 있다. 크래프톤의 산하 스튜디오 스트라이크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첫 작품인 이 게임은 '데드스페이스' 1편의 프로듀서인 '글렌 스코필드(Glen Schofield)'가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