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피카츄에서 만났던 털 복슬복슬 피카츄를 넷플릭스에서도 만날 수 있을까? 영화,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버라이어티가 26일 넷플릭스의 새로운 포켓몬 라이브 라이브 액션 시리즈 제작을 보도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물론 배역 등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공개된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와 비슷한 방식으로 그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완전히 새로운 내용으로 이야기가 그려질지, 명탐정 피카츄처럼 외전 게임을 따를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특정 시기를 실사로 그려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각본 및 총괄 프로듀서는 조 헨더슨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헨더슨은 USA 네트워크에서 방영한 화이트 칼라의 각본 및 총괄 감독 프로듀서이며 그레이스랜드 등의 작품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특히 그는 시즌6를 앞둔 DC 코믹스 원작 드라마 루시퍼의 쇼 러너로 잘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는 FOX가 시즌 3로 끝을 내며 팬들의 아쉬움을 산 루시퍼의 개발을 이어간 만큼 조 헨더슨과의 관계도 긴밀한 편. 단, 넷플릭스와 조 헨더슨 측은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위쳐, 레지던트 이블 등이 그랬듯 공식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제작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피했다.

넷플릭스는 포켓몬 주식회사와의 관계도 좋은 상태다. 넷플릭스는 TV 도쿄에서 방영 중인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켓몬스터W를 포켓몬 저니(Pokemon Journeys)와 포켓몬 마스터 저니(Pokemon Master Journeys) 두 작품을 나눠 서비스하고 있다. 매 시즌 TV 방영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이지만, 이번 시리즈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선보이는 모습에서 양사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기존 애니메이션 시리즈 및 영화 명탐정 피카츄를 일부 국가에서 자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는 캐슬바니아를 시작으로 소닉, 툼레이더,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 컵헤드, 위쳐, 그리고 유비 소프트의 어쌔신 크리드와 디비전 등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을 영화 및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또한, 넷플릭스는 존 조 주연의 카우보비 비밥의 실사 촬영을 최근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