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SF 판타지 소설가 브랜던 샌더슨(Brandon Sanderson)이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진행한 실시간 스트리밍 중 프롬소프트웨어와의 협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화제가 됐다.

브랜던 샌더슨은 '미스트본'과 '황제의 영혼' 등을 집필한 SF 문학계의 거장 중 한 명이다. 국내에는 생각보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SF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휴고상 외에도 다수의 문학상을 받을 정도로 해외에서는 높은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프롬소프트웨어와의 협업은 그의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중 갑작스럽게 언급됐다. 영상의 11분 20초부터 살펴보면 반다이 남코에서 '엘든 링'이라고 적힌 검은색의 커다란 상자를 받았으며, 상자 속에는 '엘든 링'과 관련된 다양한 굿즈와 함께 편지 한 장이 포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편지의 내용에 대해선 브랜던 샌더슨만 읽어봤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적혀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사회자가 편지의 내용에 대해 물었을 때 그는 "그들은 아마도 함께 무언가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관련해서 반다이 남코의 공식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의 협업이 이뤄질 것인가에 대해선 밝혀진 바가 없으며, 실제 진행 여부도 불확실하다. 다만, 공개적인 자리에서 초기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졌다는 부분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랜던 샌더슨는 지난 1월, 댄 웰스와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작가 조지 R.R. 마틴의 '엘든 링' 참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조지 R.R. 마틴보다 본인이 비디오 게임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으며, 실제로 과거 '포트나이트'와 캐릭터 콜라보도 진행하고 미공개 게임 개발에 참여하는 등 평소 게임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