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대두된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2021년에는 약 15억 달러 규모(한화 약 1조 8,561억 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주(NEWZOO)는 2021년 글로벌 클라우드 게임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 게임 시장이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2021년에는 1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2020년 기록된 수치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긍정적인 성과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2019년 부터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분석해온 결과 2021년부터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생태계가 상당히 안정화되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대형 게임사 뿐 아니라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클라우드 게이밍 업체들도 상당히 늘어나고 B2B, B2C 적인 양 사업 모두 예전보다 크게 활발해졌다.

또한 TV 시장에 클라우드 게임이 진출한 점 및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및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거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들의 참여가 해당 시장의 팽창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부분을 긍정적인 면이자 향후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서 소규모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도 한층 더 발전하고 있으며, M&A와 투자 및 인수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이러한 시장의 성장이 100% 긍정적인 면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여러 사업자들이 클라우드 게임에 도전했지만 용량과 기술력에 큰 영향을 받았으며 비용을 유연성있게 채택하지 못하여 서비스를 종료한 경우도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비스의 수익 경계점과 이용자 경험들이 적절하게 제공될 '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이에 따라 다른 클라우드 게임사들도 이를 면밀히 주목하고 있는 편이다.

▲ 출처: NEWZOO 글로벌 클라우드 게이밍 리포트

그렇지만 여전히 적은 비용으로 고급 하드웨어의 게임을 경험할 수 있는 점이나 용량의 최적화 등 클라우드 게이밍만의 강점도 여전하다. 특히나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클라우드 게임의 가치가 조명된 편이며 현재 국내에서도 삼성과 LG가 엔비디아와 협력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뉴주는 2021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의 유료 사용자는 약 2,170만 명에 이르고, 이에 기반하여 2024년에는 약 3배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수익 자체가 2021년 기준 4배(약 63억 달러, 한화 약 7조 7,956억 원)에 다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