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순위 - 오버워치2 2위, 발로란트 4위 - 외산 FPS가 빛난 한 주

▲ 온라인 게임 순위 (10월 17일~10월 23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나란히 순위 상승 이룬 블리자드와 라이엇의 FPS
- 이번 주 순위표 상위권에서는 블리자드와 라이엇게임즈의 온라인 FPS가 나란히 순위 상승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주 PC방 점유율 상 피파온라인4를 턱밑까지 추격했던 오버워치2는 결국 게임트릭스 기준 0.35%라는 근소한 차이로 점유율을 앞서게 되었습니다. 그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기세가 등등한 라이엇게임즈의 FPS '발로란트' 또한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9월, 발로란트가 처음으로 순위표 5위에 안착했을 당시 차세대 국민 FPS라 불리는 것도 꿈은 아닐 것이라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결국 십수 년 째 국민 FPS로 활약하고 있는 '서든어택'을 제치고 4위를 꿰차는 데 성공했습니다. 게임트릭스 기준 지난주 발로란트와 서든어택의 PC방 점유율은 각각 6.25%와 5.62%로, 1%가 채 되지 않는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발로란트는 지난 19일 '에피소드5 디멘션 액트3'를 출시하며 신규 요원 '하버'를 추가했습니다. 급류와 파도 등 물을 활용한 능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며, 이를 통해 아군을 보호하거나 적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신규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하는 PC방 이벤트 또한 위 점유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 빠른이동 생긴 검은사막, 마그누스와 함께 15위 안착
- 지난 19일 '어비스 원: 마그누스' 업데이트를 적용한 검은사막은 전주 대비 1계단 상승한 1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관에 함께 존재해 온 또다른 세계라는 설정으로 공개된 '마그누스'는 각 대도시에 위치한 우물을 통해 진입이 가능하며, 반대로 이를 이용해 원하는 대도시 중 한 곳으로 나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간 많은 이용자들이 희망해 온 도시 간 빠른 이동이 어느 정도 가능해진 셈입니다.

◎ 글로벌 얼리액세스 오픈, 슈퍼피플 23위로 순위 출발
- 지난 11일 스팀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무료 온라인 FPS '슈퍼피플'은 23위로 순위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출시 첫 주 기간제 인게임 스킨, 최적화 문제 등으로 혹평을 받았던 것과는 달리, 어느 정도 PC방 사용 시간을 누적하며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슈퍼피플은 각자 특별한 능력을 지닌 슈퍼솔져를 활용하여 마지막 승자가 남을때까지 전투를 치르는 배틀로얄 게임입니다. 지난 8월 글로벌 게이머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이널 베타 테스트에서는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집하며 관심을 받은 바 있지만, 앞서 언급한 소액 결제 시스템과 좋지 않은 최적화 등으로 스팀 내 평가는 '복합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패스 오브 엑자일, 게임 접속 장애 보상 지급
- 10월 15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카카오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 일부에서 접속 장애 현상 또한 발생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도 그 중 하나로, 지난 주 순위표에서 무려 전주 대비 7계단이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17일 이후 서비스가 정상화되면서, 해당 게임은 전주 대비 2계단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접속 장애가 발생한 10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 게임에 접속했던 유저를 대상으로 '칼란드라 미스터리 박스' 2개를 지급합니다.



국내 PC방 순위 - 10월 3주 PC방 주간 리포트

▲ 10월 3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출처: 더로그)

◎ 지난 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 1,582시간...전주 대비 6.0% ↓
-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지난 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약 1,582시간으로 전주 대비 6.0% 감소했으며, 전월 대비 0.7% 증가,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PC방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2.0%, 주말 평균 17.7%로 주간 평균 13.7%를 기록했습니다.

◎ 얼리액세스 시작한 '슈퍼피플' PC방 순위 30위 권 진입
- 더로그 기준 지난 주까지 30위권 밖에 있던 '슈퍼피플'은 전주 대비 42.2%의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25위에 안착했습니다. 스팀 앞서해보기 출시 당일부터 여러 혹평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꾸준히 이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도타2, TI 2022 개최와 함께 사용시간 일부 증가
- 지난 10월 15일 본격적인 조별 대전이 시작한 도타2 최대 e스포츠 대회 디 인터네셔널(TI)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가운데, '도타2'는 상대적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이용 시간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주 대비 0.8% PC방 이용 시간이 상승했고, 4계단을 상승하며 3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 10월 2주차 PC방 순위표 (자료출처: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PUBG에서 즐기는 데바데', 핼러윈 이벤트 시작
- 이번 주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에서는 색다르게 변화한 PUBG의 로고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헤이비어 인터래티브의 비대칭 호러 서바이벌 게임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핼러윈 이벤트를 마련한 PUBG는 게임 내에서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를 하는 것 같은 술래잡기 모드를 내놓았습니다. 한편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에서는 핼러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haunted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심즈4, 전면 무료화로 출시 8년만에 최다 동접 기록
- 서비스 8년만에 무료 서비스로 전환된 심즈4가 최다 동시접속자 9만 6천 명을 기록하며 순위표에 입성했습니다. 그간 대부분의 심즈 팬들이 EA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이용해 게임을 즐겨왔음을 고려해 볼 때, 이번 무료화 덕분에 많은 신규 이용자들이 스팀을 통해 심즈4에 유입되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심즈4의 무료화는 본편만 해당될 뿐, 지금까지 출시된 각종 DLC는 추가로 구매가 필요한 점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림월드 신규 확장팩 '바이오테크' 출시
- 지난 21일 신규 DLC 업데이트 '바이오테크'를 출시한 림월드 또한 스팀 이용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메카노이드 및 출산과 육아, 유전자 조작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림월드'의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한 편, 환경 오염 등의 추가로 인해 게임에 더욱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 줄 전망입니다.

신규 DLC 출시 전 이용자가 1만 5천여 명에 불과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출시 직후 그 배가 넘는 이용자가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많은 DLC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림월드는 10월 28일까지 1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신규 DLC 바이오테크는 2만 7천 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 이 주의 트렌디한 스팀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
- 이 주의 가장 트렌디한 스팀 게임으로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2'가 뽑혔습니다. 오는 10월 28일 출시 예정으로 아직 출시일이 채 되지 않았으나, 예약 구매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던 모양입니다. 지난 리메이크작인 '모던 워페어'에 이어 전술적인 측면을 강조한 캠페인 미션도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 퍼스트 디센던트, 10월 27일까지 스팀 글로벌 테스트 진행
- 넥슨게임즈에서 개발중인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또한 20일부터 27일까지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며 트렌드 지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글로벌 테스트에서는 10종의 캐릭터와 보스 몬스터 협동 플레이, 각종 지역 등을 먼저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또한, 이번에 사전 등록하지 않은 이용자도 트위치 라이브 방송 시청을 통해 스팀 베타키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한 바 있습니다.

◎ 정식 출시된 고담 나이트, 유저 평가는 '복합적'
- 연말이 다가오며 여러 신작 게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배트맨 없는 배트맨 게임'으로 입소문을 탔던 WB 게임즈 몬트리올의 신작 '고담 나이츠'가 출시됐습니다. 배트맨 사후 고담시를 지키는 네 명의 주인공을 조명하는 게임으로 야심한 마케팅을 진행했으나, 스팀 리뷰는 2900여 명의 평가와 함께 '복합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다 동시 접속자가 25,000여 명에 불과하다는 점도 풀 프라이스 게임으로서는 아픈 부분입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10월 23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원신, '닐루' 픽업으로 구글 매출 6위 유지 중
- 매출 순위표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신규 캐릭터 '닐루'의 픽업을 시작한 호요버스의 오픈월드 RPG '원신'이 꾸준히 구글 매출 6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다음 신규 캐릭터의 출시 또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높은 매출 순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마블 스냅으로 돌아온 벤 브로드, 인기 순위 4위 기록
- 블리자드 하스스톤을 통해 국내 게이머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발자, 벤 브로드(BB)가 새로운 카드 게임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간단한 규칙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마블 스냅'은 지난 18일 출시 이후 인기 4위를 기록했는데, 과금 요소가 거의 없는 만큼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한 신작 모바일게임입니다.

◎ 방치형 게임 메멘토 모리, 구글 매출 10위 기록
- 신작 방치형 게임 '메멘토 모리'는 출시 첫 주 2위까지 올라섰던 무료 인기 순위에서는 8위까지 하락한 모양이지만, 반대로 매출 순위에서는 10위에 안착하는데 성공한 모습입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7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메멘토 모리'는 간단한 조작과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방치형 게임의 특징과, 부드러운 색감의 매력적인 일러스트가 많은 모바일게이머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캐릭터 별로 다양한 BGM을 제공하며, 화려한 전투보다는 비주얼 노벨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의 전개가 특징입니다.

▲ 10월 23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