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가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C9에 먼저 승리를 가져왔다. 초반 어려운 상황을 '빈'의 나르가 뒤집고 나머지 선수들도 제 궤도에 올라 무난히 승리했다.

BLG는 초반 바텀 교전에서 '엘크'의 루시안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최대한 딜을 넣으며 BLG가 이득을 취했다. 그리고 드래곤 사냥을 시도한 BLG였는데, C9은 이를 쉽게 내주지 않고 전투를 열어 큰 득점을 따냈다.

C9은 곧바로 바텀 다이브까지 시도해 C9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전투는 확실히 C9이 압도했다. 그러나 기본적인 운영에서 BLG가 더 깔끔하고 정갈한 움직임으로 글로벌 골드는 오히려 BLG가 앞섰다. 이후 전투도 승리한 BLG는 '빈'의 나르가 끝까지 적을 따라가 끝난 것 같았던 전투를 물고 늘어져 더 큰 이득을 취했다.

이후 C9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C9은 미드에서 자신들의 1차 타워를 툭툭 치던 '엘크'의 루시안을 잡기 위해 '블래버'의 녹턴이 궁극기까지 활용했으나 초시계로 버틴 루시안이 역으로 킬을 쓸어 담으면서 BLG가 글로벌 골드를 5천 이상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C9은 칼을 빼들었다. BLG에게 드래곤 영혼은 줄 수 없었기에 드래곤 앞에서 5:5 대치 후 교전이 열렸는데, C9은 '버서커' 김민철의 자야가 놀라운 카이팅을 선보였지만 결국 승자는 BLG였고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갔다.

그래도 C9에게 마지막 기회는 있었다. 먼저 '야가오'의 탈리야를 잘랐으나 '퍼지'의 케넨이 성급한 순간 이동으로 잘렸고, BLG가 전투를 또 승리해 바론까지 먹었다. 이후 무난히 C9의 넥서스까지 돌격해 34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