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간선에서 1의 넘버링을 달고 다시 시작하는 모탈컴뱃. 그 첫 트레일러가 특유의 잔혹함을 전하며 공개됐다.


● 영상에 잔혹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청에 주의하세요.
WB게임즈는 18일 공식 온라인 채널 및 프레스 자료를 통해 신작 모탈컴뱃1(Mortal Kombat1)을 공개했다. 지난 작품인 모탈컴뱃11 애프터매스 이후 리우 캉이 다시 만든 세계가 이번 신작의 배경이 되며 그에 따라 게임의 제목도 12가 아니라 1로 돌아왔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리우 캉이 다시 만든 세계에서 재구축된 인물 간의 관계가 인상 깊게 그려졌다. 인간의 모습을 한 스콜피온이 서브제로와 한 자리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키타나와 밀리나 역시 평소의 관계를 잊고 함께 마차에 탄 모습이 그려진다.

이후 새로운 세계로 넘어온 섕 쑹이 잔혹한 방식으로 기존 인물들을 처치하자 리우 캉이 직접 나서 페이탈리티로 섕 쑹을 도륙 내버린다. 이후 리우 캉의 모습과 함께 이번 작품의 넘버링인 1을 강조하며 영상은 마무리된다.

게임은 일종의 리부트 형태로 새롭게 시작하지만, 11의 리우 캉 스토리와 이어지는 이야기로 게임 내 스토리를 통해 다시 만들어진 세계임을 강조했다. 쿵 라오를 포함해 영상에 등장한 캐릭터 외에도 시리즈 인기 캐릭터인 쟈니 케이지 역시 참전할 예정이다.

WB 게임즈는 앞서 소개된 캐릭터들과 클래식한 라이벌 관계를 뒤집는 반전을 통해 시리즈 특유의 영화와 같은 내러티브를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탈 컴뱃 시리즈를 이끈 에드 분 역시 이날 발표를 통해 프랜차이즈의 독창적인 스토리라인과 고전적인 캐릭터의 새로운 해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B게임즈는 지난 11일 티저를 통해 게임 세계의 리부트를 알린 바 있다. 당시 영상에는 시계 초침이 11에서 딸깍거리며 나아가지 못하다 순간 1로 넘어가는 내용을 담았다. 11편까지 출시된 모탈컴뱃이 넘버링을 12로 가져가는 대신 모탈컴뱃1으로 다시 그려짐을 암시한 셈이었다.

WB게임즈는 19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구매자를 대상으로 섕 쑹 캐릭터와 베타 테스트 접근 권한이 주어진다. 프리미엄 에디션과 콜렉터스 에디션에 포함되는 컴뱃 팩에는 쟈니 케이지를 위한 배우 장 클로드 반담 스킨이 담긴다.

게임은 오는 9월 19일 PS5, XSX, 닌텐도 스위치, PC(스팀/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다. 단, 특유의 잔혹함 탓에 모탈 컴뱃: 언체인드를 제외하고는 모든 시리즈의 정식 발매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정식 발매는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