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4 eK리그 시즌1, 젠지와 에이블이 3무를 기록해 서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가지고 돌아갔다.

1세트, 젠지의 민태환, 에이블의 윤형석의 대결로 두 팀의 첫 경기가 시작됐다. 민태환은 좋은 공격으로 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도 골이 쉽게 터지지 않았고, 역습이나 긴 패스로 기회를 노리던 양 선수였다. 하지만 결국 후반전에도 두 선수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0:0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2세트 박지민과 권창환의 대결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워낙 수비가 탄탄해 서로 한 골만 주고 받아 1:1로 마무리 됐다. 전체적인 경기를 주도한 쪽은 권창환이었다. 점유율도 61:39, 슈팅도 더 많이 기록했으나 1:1로 비겨 권창환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연이어 무승부가 나와 3세트에 나서는 선수들의 어깨가 무거웠다. 젠지는 변우진, 에이블은 김승환이 출전했다. 그러나 두 선수도 앞선 경기들과 비슷하게 골 찬스를 만들기 쉽지 않았다. 계속 상대 수비에 막히며 제대로 된 유효슈팅 하나를 기록하지 못한 두 선수의 대결은 0:0 무승부로 종료, 양 팀은 3무로 승점 3점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