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온라인 게임들이 쏟아져나오는 요즈음 기존의 MMORPG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독창적인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는 게임이 있어 게임 유저들에게
큰 반향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어나 한글로 짧게 이루어진 기존의 게임 이름과 다르게 다소 생소하면서도 긴듯한 이름..

'라플레 크리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름부터 상큼 발랄하게 다가오는 '라플레 크리에'는 엔플레버(대표 박승현·30)가 야심차
게 준비해온 성인 전용 MMORPG 게임으로 엔플레버의 '처녀작'이다.


현재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인 '라플레 크리에'(이하 라크)에 대한
유저들의 궁금증과 향후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엔플레버'를 방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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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게임 '라플리 크리에'가 태어난 엔플레버 입구 전경 ]





사업부 명미란 실장, 홍보팀 이현아 팀장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편의상 명미란 실장은 , 이현아 팀장은 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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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치있고 세련된 말솜씨로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준 화려한 경력의 명미란 사업 실장 ]



인벤

게임 이름이 상당히 특이하다. '라플레 크리에' 라는 이름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한다.



기존의 영어 중심으로 만들어진 게임 이름들과 달리 불어를 사용한 이유는 뜻이나 어감이 우리가
추구하는 게임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우리만의 차별성을 표현하고 싶었고
새로움을 게임 유저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라플레 크리에'라는 말은 불어의 ‘소환하다(Rappler)’와 ‘창조하다(Creer)’란 뜻의 단어를 합성
해서 만든 고유명사다. 라크라는 이름만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인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유저들은 줄여서 '라플' 혹은 '라크'라고 부른다.


인벤

라크는 어떤 게임인가?



일단 쟝르는 성인전용 판타지풍의 정통 MMORPG 게임이다. 다른 게임에 비해 RPG 부분이
한층 강화된 게임으로 캐릭터의 성장 묘미를 배가시켰고, 극사실주의를 지향하며 단순한
레벨업과 퀘스트를 벗어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3종족이 존재하고 향후 6종족까지 확장할 계획이지만 RvR(종족 vs 종족) 게임은 아니다.
PvP기능은 아직 구현되지 않았지만 오픈 베타 서비스이전에 적용시킬 예정이다.

길드 시스템, 던전시즈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고, 앞으로 계획된 일정
에 의해 순차적으로 유저들에게 공개해나갈 예정이다.

게임의 자유도가 높다는 것이 라크의 특징이자 장점이며. 게이머의 경험이 게임 플레이에 반영
되고 어떤 전략으로 전투에 임할 것인지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달라질 것이다.
주 캐릭터외 크리쳐를 이용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특징도 있다.



인벤

현재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인데 1차, 2차, 3차 테스트의 초점은 무엇인가?



1차,2차 때는 시스템 안정화, 네트웍 환경, 오픈 마인드 운영에 대한 테스트가 초점이었고
3차는 강화된 게임 콘텐츠(완성도 높은 시스템, 실사와 같은 정교한 그래픽, 더욱
강력해진 타격감 등)에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유저들이 지적했던 퀘스트, 캐릭터 움직임, 타격감, 그래픽 이펙트, 다양한 스킬모션
등에 대한 수정, 보완작업이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가 작업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1차,2차 때와 비교하면 3차는 많은 질적 향상과 콘텐츠 변화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인벤

3차 클로즈 베타를 통해 기존의 2개 종족에서 새로운 종족이 한개 더 추가되었다고 들었다.
설명을 부탁한다.



1차, 2차 때는 신성 계열로 빛과 어둠의 사도였던 데바나 아수라 2개의 종족을 통해 빛과 어둠의
양극화된 대치 상황을 보여주었고 이번에 3차 때 인간형 종족으로 동양적 느낌이 가미된
가이아 종족을 새롭게 추가하여 삼각 구도의 경쟁으로 변모한 상태다.

가이아 종족의 경우 타 종족에 비해 가장 강력한 체력과 힘을 소유하고 있다. 이런 특징은
전투시 일격 승부에 유리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종족 ‘가이아’의 등장은 이제까지 체험해 보지 못한 라플레 크리에 만의 퓨전 판타지 세계
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리라 기대한다.




인벤

라크가 다른 MMORPG 게임과 비교해서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라크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크리쳐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크리쳐 시스템은 일종의
소환수로 플레이어 아바타(캐릭터)와 함께 전투의 동반자가 되어준다. 전투에서 얻은
경험치로 아바타와 크리쳐가 함께 성장을 하게 되고, 크리쳐의 육성상태, 아이템
장비상태에 따라 아바타보다 더욱 강력한 전투력을 가질 수도 있다.

크리쳐를 키우게되면 진화를 하게 되는데 1차 진화, 2차 진화, 3차 진화까지 가능하고, 다른 게임
에서는 소환수가 '펫'의 개념으로 아바타가 이용하는 도구의 성격이 강한데 크리쳐는
아바타와 동일하게 스킬을 사용하거나 아이템 착용이 가능하다.

전사형, 힐러형, 궁수형, 마법사형 등 다양한 스타일의 크리쳐가 지원되기 때문에, 적의 특성과
전투상황, 파티구성 등 필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크리쳐를 꺼내어 사용하는 전략적
선택이 가능한 개성있는 게임이 될 것이다.

현재는 20여종의 크리쳐가 구현되었고 향후 200여종(3차 진화시 600여종)으로 확대시켜 나갈 예
정이며 크리쳐를 키워서 거래를 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던전시즈, 카드, TCG 시스템등 기존 MMORPG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
가 구현되었거나 구현될 예정이다.

말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직접 게임을 해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인벤

라크의 직업군과 전직 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라크는 각 종족별로 전사, 궁수, 마법사, 소환사 이렇게 4가지 공통된 직업군이 있고 각 직업별로
1차 부터 3차 전직까지 할 수 있다.




인벤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는가?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5월 26일.. 내일로 마감을 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다.
오픈 베타 때는 테스트 서버를 추가해서 운영할 예정이고 6주~8주 정도 운영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테스트 기간은 변경될수도 있다.




인벤

라크의 운영 정책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OPEN MIND' 운영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 GM이 매일 상주하면서 유저들
과 게임 내에서 '1대1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에서도 GM 미션 이벤트를 실시해서
GM과 유저가 마음을 열고 한층더 가까워질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GM에게 편지쓰기 같은 이벤트의 경우 유저가 직접 자필로 편지를 써서 GM에게 보내
는(메일이 아닌 종이 편지) 이벤트를 실시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유저와 함께 하고 유저를 최고로 생각하는 오픈 마인드를 지켜나가겠다.




인벤

라크를 현재 즐기고 있거나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에게 할말이 있다면?



현재 클로즈 베타 테스트 중이라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 하지만, 라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제 막 출발 선상에 섰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것이다. 유저들이 거는 기대에
결코 실망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보다 좋은 게임의 질로써 보답하겠다.

라크에 많은 사랑과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새롭게 선보이게될 콘텐츠들을 통해 기존
게임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롭고 신선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_^*








올 한해는 많은 국내 게임들과 해외 대작 게임들이 이미 선을 보였거나 앞으로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게임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보다 많은 새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트랜드를 경험할 수 있어
호기로 작용하겠지만 개발사 입장에서는 냉정한 시장 경제 논리에 의해
'먹고 먹히느냐, 죽느냐 사느냐' 라는 어려운 과제를 떠앉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기존의 MMORPG 게임들에 비해 차별화되고 독창성이 돋보이는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들을 많이 선보이고있는 라크가 과연 얼마만큼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환영받을지
그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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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하기 미안할 정도로 진지하게 게임 개발에 힘쓰는 엔플레버 사내 풍경 ]






'라플레 크리에'와 '엔플레버'가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해 본다.


김윤호 기자 (cor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