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가 도타2 메이저 대회의 거대한 상금을 쓸어담고 있다.

4월 3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도타2 키예프 메이저 결승전에서 OG가 Virtus.pro에게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OG는 1:2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 저력을 발휘해 역전승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은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의 큰 대회로 도타2의 강호들이 대거 참가했다. 중국팀 IG가 분전하며 4강까지 올라왔지만, 유럽팀에 좌절하며 결승전은 유럽 두 팀의 대결로 펼쳐졌다. 특히, OG는 4강에서 이블 지니어스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전마저 승리로 장식해 유럽 팀들 중 최강자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한편, OG는 지난 2016 보스턴 메이저에 이어 다시 한번 거대한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도타2 대회를 석권했다. 우승 상금으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3천 만원)를 받았다. 다음 메이저 대회인 The International 2017까지 OG의 기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그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