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지역 롤드컵 마지막 4번 시드의 주인공은 LGD가 됐다. LGD는 2020 LPL 섬머 롤드컵 선발전 3일 차 경기에서 IG를 3:1로 꺾었다.

IG는 '더샤이' 강승록이 빠르게 오른을 가져가며 미드 신드라, 바텀 진으로 단단한 조합을 구성했다. LGD는 6분 경 탑 다이브를 시도했는데, 오른이라 쉽지 않았다. 오히려 IG의 역습 기회로 번지면서 원거리 딜러르 제외한 모든 챔피언들이 탑에 모여 서로 2킬씩 교환했다.

이후 협곡의 전령 앞에서 다시 전투가 펼쳐졌는데, 이번에는 LGD가 '시예'의 에코의 순간 이동 변수로 크게 이득을 챙겼다. IG는 잘 성장한 '루키'의 신드라가 고군분투하며 전투를 승리했으나 LGD에게 드래곤 3스택을 내주고 말았다. IG는 다음 한타도 대승하고 바론을 챙겨 글로벌 골드가 1천 차이에서 5천까지 벌어졌다. LGD 승기를 잡은 순간부터 계속 상대를 압박하며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미드와 정글 싸움에서 균형이 일찌감치 무너졌다. LGD의 미드-정글 '피넛' 한왕호의 그레이브즈와 '시예'의 오리아나가 킬, 어시스트를 쓸어담았다. 그 대상은 다름 아닌 IG의 미드 정글이었다. 무엇보다 팀의 에이스 '루키' 송의진의 조이가 20분에 0/3/0은 치명적이었다.

그런데, 위기의 상황에서 IG가 괴력을 발휘했다. 연이은 교전에서 상대 핵심 챔피언을 끊어내며 제압 골드를 가져갔고 드래곤 스택도 앞서면서 글로벌 골드를 오히려 1천 가량 앞섰다. IG는 기세를 몰아 드래곤 영혼까지 얻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LGD가 후반 조합 및 집중력에서 IG를 압도하며 5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결국 또 승리하고 말았다.

3세트도 처음부터 난전이었다. 서로 눈만 마주치면 피하지 않고 교전을 만들 정도로 쉬지 않고 싸웠다. 그 과정에서 IG는 '닝' 세트가 3킬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잘 풀렸다. IG는 '더샤이'와 '루키'까지 잘 풀리며 교전마다 승전보를 울려 글로벌 골드 1만 이상 차이로 가뿐히 LGD를 꺾고 첫 승을 따냈다.

4세트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드래곤 오브젝트는 LGD가 챙겨나갔으나 전반적인 주도권이나 글로벌 골드는 IG가 소량 앞섰다. LGD는 오브젝트를 꾸준히 챙겨가며 한타도 승리로 이끌고 바론까지 얻어 I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했다.

■ 2020 LPL 롤드컵 선발전 3일 차

IG 1 VS 3 LGD

1세트 IG 패 VS 승 LGD
2세트 IG 패 VS 승 LGD
3세트 IG 승 VS 패 LGD
4세트 IG 패 VS 승 LGD


■ 2020 LPL 롤드컵 출전팀

1번 시드 : 탑 e스포츠
2번 시드 : 징동 게이밍
3번 시드 : 수닝
4번 시드 : LG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