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통산 13번째 1,000킬의 주인공은 '고스트' 장용준이었다.

20일 온라인으로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4일 차 2경기, DWG KIA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 진행됐다. 풀세트 접전 끝에 DWG KIA가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3세트에서 세나를 기용한 '고스트' 장용준은 경기 종료 직전 '뷔스타' 오효성의 노틸러스를 잡아내며 LCK 통산 1,000킬을 달성했다.

2015년 CJ 엔투스의 연습생으로 입단해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고스트' 장용준은 2017년 bbq 올리버스에서부터 주전 봇 라이너로 경기를 소화했다. 2019년엔 샌드박스 게이밍(현 리브 샌드박스)에서 두 시즌을 소화했고,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2라운드부터 담원게이밍(현 DWG KIA)에 합류해 맹활약을 펼치며 2020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 나서 "이번 정규 시즌 내로 1,000킬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경기가 끝나고 나서야1,000킬 달성을 확인했다"라고 이야기한 '고스트' 장용준은 "내게 뜻깊은 기록이라 뿌듯하다"라는 짤막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