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편되는 세력구도와 여성 선수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중국의 거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넷이즈 CC(Netease CC)에서 주최, 주관하는 오버워치 넥서스컵 본선에 진출할 한국 대표팀이 MIG FROSTUW ARTISAN으로 결정되었다.

16일 인벤 방송국을 통해 진행된 오버워치 넥서스컵 한국 대표 선발전의 1조에서는 기존 강호로 평가받던 LW를 꺾은 MIG FROST와 탄탄한 운영으로 TU를 제압한 MIG BLAZE가 최종 진출전에 올라갔다. 2조에서는 DIZZINESS와 TPM을 상대로 UW ARTISAN과 UW QUIX가 각각 승리하며 최종 진출전 두 경기는 형제팀간의 대결이 성사되었다.

일리오스에서 진행된 최종 진출전에서 MIG FROST와 MIG BLAZE는 서로 한 라운드씩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우물에서 진행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MiGArHaN' 정원협의 겐지가 활약해 MIG FROST가 주도권을 획득, 승리를 거두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파라 간의 미러전에서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인 'JJiNu' 한진우가 포함된 UW ARTISAN이 UW QUIX를 2:0으로 제압하면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특히 UW ARTISAN은 돌격 영웅을 맡는 '게구리' 김세연과 겐지 장인으로 유명한 'Akaros' 장지수라는 여성 선수가 활약하면서 오버워치 e스포츠가 남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최근 진행된 패치의 영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위도우메이커와 맥크리의 너프로 인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기 시작한 파라, 리퍼, 자리야가 큰 활약을 보였다. 이로 인해 기존에 너프된 영웅을 잘 활용하던 팀보다 다양한 영웅을 활용하던 팀의 약진이 눈에 띄었으며, 앞으로는 단순히 특정 영웅을 잘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패치나 메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번에 본선 티켓을 확보한 두 팀은 중국에서 선발된 여섯팀과 함께 7월 1일부터 본선 경기를 치르게 되며, 한 달 후인 7월 17일(일) 결승까지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결승전 경기는 인벤 방송국(ibs.inven.co.kr)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 오버워치 넥서스컵 한국 대표 선발전 결과



8강전 - 리장 타워

1경기 - MIG FROST 2:1 LW
2경기 - TU 0 : 2 MIG BLAZE
3경기 - UW ARTISAN 2:1 DIZZINESS
4경기 - TPM 1:2 UW QUIX


최종 진출전 - 일리오스

1경기 - MIG FROST 2:1 MIG BLAZE
2경기 - UW ARTISAN 2:0 UW QUIX

MIG FROST, UW ARTISAN 본선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