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영은 기본 자세라 할 수 있는 권총모드에서 버블을 쌓고, 투영모드로 진입해 기관총 사격으로 버블을 소진하며 큰 피해를 누적시키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때문에 순간 화력이 매우 강력하지만 유지 DPS는 떨어지는 포화 격사와 느낌이 상당히 비슷하다.
◆ 권총모드에서 버블을 쌓고 투영모드에서 버스트! 투영 딜사이클의 기본 개념
= 모드별 기본 사이클
- 권총모드 : 연속사격(4) - 분광탄(RB, 연속사용) - 동기화사격(F, 랜덤발동캐치)
- 투영모드 : 투영모드(Tab) - 연쇄저격(Z) - 궤도폭격(LB) - 기관총사격(V, 연속사용) - 분광포(X, 버블 모두 소진 후) - 저격 (RB, 3회 사용 후 자동으로 권총모드 전환)
- 공통 : 위상절단(C)은 팔찌, 비공패 발동기로 지속 사용
투영 딜사이클의 기본적인 부분부터 살펴보면, 크게 권총모드와 투영모드를 구분할 수 있다. 권총모드는 기본자세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계열들과 마찬가지로 이 상태에서는 딱히 사이클이라고 할만한게 없다. 권총모드 자체가 투영모드에 들어가 화력을 투사하기 위한 버블인 '동기화' 수치를 쌓는 것이 목적인데, 연속사격(4)을 쿨마다 사용하면서 분광탄(RB)을 계속 사용해주고, 분광탄 사용 중 일정 확률로 발동되는 동기화사격(F)을 캐치해주면 된다.
이렇게 동기화는 최대 5개까지 쌓을 수 있으며, 투영모드에서 기관총사격(V)으로 동기화 수치를 소진해가며 강력한 대미지를 쏟아낼 수 있다. 이때 기관총 사격은 연속 사용 시 최대 3회까지 대미지가 강해져 5버블 기준으로 1단계-2단계-3단계-3단계-3단계의 대미지를 넣을 수 있다. 때문에 투영모드 전환에 쿨타임이 없다고 계속 투영모드로 들어가기 보단 버블을 최대한 쌓고 투영모드에 들어가야 한다.
투영모드에서는 사용해야하는 스킬이 상당히 많다. 보통 투영모드 진입과 동시에 연쇄저격(Z)을 사용해 신공패 효과를 활성화하면서 포착효과로 공격력과 공력피해율 버프도 챙긴다. 이어서 기관총사격(V)을 연속으로 사용해 동기화를 빠르게 소진해주고, 동기화가 다 소진되면 분광포(X)를 꽂아 큰 대미지를 준 뒤, 마지막으로 저격(RB) 3방을 쏘면서 권총모드로 자동 전환하면 된다.
이때 기관총사격이 명중하면 과충전이라는 버프가 중첩되는데, 중첩치에 따라 분광포 대미지가 추가로 상승한다. 즉, 기관총사격을 최대한 많이 꽂고 마무리로 분광포를 사용해줘야 가장 강력한 대미지가 나오는 셈이다.
참고로 동기화는 5개까지밖에 쌓을 수 없는데 기관총 사격이 연속해서 사용하는 스킬이다보니 버블을 소진하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때문에 투영격사는 모드 전환을 상당히 자주하게 되는데, 권총모드로 돌아간 뒤 빠르게 다시 동기화 버블을 쌓고 투영모드로 돌아오는 것이 핵심이다. 이외 일련의 사이클 중 위상절단(C)은 비공패와 팔찌를 발동시켜주는 스킬이므로, 버프 유지시간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사용해준다.
◆ 버블 충전기 운용이 중요! 투영 딜사이클 심화
기본 사이클만 체크해보면 투영 격사의 화력은 어딘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기관총사격이 다른 스킬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강력한데, 버블 최대치가 5개밖에 안되다보니 기관총을 좀 쏜다 싶으면 버블이 다 떨어져서 다시 권총모드로 돌아가야 한다.
이런 투영격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동기화 지속 충전 스킬 활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권총모드의 연속사격이나 동기화사격 같은 기본적인 동기화 충전수단들 외에, 동기화 버블을 지속적으로 수급해주는 스킬은 충전석(Q)와 광자포격(V, 권총자세)이 있다. 이때 충전석은 쿨타임이 1분이고 광자포격은 36초로, 각각 강신/천명 타이밍에 맞춰 1회/2회를 사용할 수 있다.
충전석은 투영격사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로, 설명상 10초간 유지되며 2초마다 동기화를 5중첩씩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실제로 사용해보면 2초에 한번 동기화를 꽉 채워주는게 아닌, 짧은 간격마다 1중첩씩 지속적으로 채워주는데, 테스트 결과 총 회복수치는 17이었다.
엄청난 수치를 동기화를 회복시켜주는 수단답게, 충전석은 보통 모든 버프를 한 데 몰아 강력한 대미지를 쏟아낼 수 있는 스타팅 딜사이클에서 사용한다. 단, 여기서 충전석 사용 타이밍이 중요한데 투영모드에서 연쇄저격을 사용한 뒤 본격적으로 기관총 사격을 시작하기 직전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충전석이 버블을 쌓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인데, 기관총사격을 시작하기 한참 전에 충전석을 미리 사용해버리면 동기화가 넘쳐서 버려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그렇다고 연쇄저격을 사용하지 않으면 공격력과 공력 10% 버프 및 신공패의 치명타 피해량 50% 버프를 얻을 수 없다.
이러한 이유에서 투영격사의 시작 딜사이클은 위상절단(C) - 광자포격(V) - 연속사격(4) - 투영모드(Tab) - 연속저격(Z) - 충전석(Q) - 궤도폭격(LB) - 기관총사격(V, 연속사용) - 분광포(X, 동기화 소진 후) - 기관총사격(V, 연속사격) - 저격(RB, 동기화 소진 후) 순서로 사용된다. 참고로 이걸 어떻게 쓰나 싶을 정도로 복잡한 사이클이지만, 간소화를 사용하면 C - V - RB(모션캔슬가능) - Tab - RB - Q - RB(꾹) 순이라 그나마 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은 어느정도 필요할 것이다.
기본 딜사이클에서는 동기화 소진 후 분광포를 쏘게 되면 더 이상 버블이 없으니 바로 저격을 사용하고 권총모드로 돌아간다. 하지만 충전석을 사용할 때에는 분광포 시전 모션 중 남아있던 충전석이 추가로 동기화를 채워놓기 때문에 기관총 사격을 추가로 몇 번 더 쓴 뒤 저격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이 사이클이 제대로 굴러가고 치명타까지 잘 터지는 경우, 테스트 서버에 새로 생성한 캐릭터의 공격력 1800, 공치합 2만정도의 비루한 스펙(물론 공격력이나 공치합에 비해 진 광천혼 등 고급 장비가 있다는 점에 유의)에 버스트 딜량이 8천만을 넘어갈 정도로 강력한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광자포격(V, 권총모드)은 충전석만큼의 성능은 내지는 못하지만 5초에 걸쳐 대미지를 주면서 명중시마다 1중첩씩 총 5개의 동기화 중첩을 채워주는 효과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충전석을 포함한 초반 딜사이클에 위상절단 후 광자포격을 까는 이유도 버스트 타이밍에 동기화를 최대한 많이 사용하기 위함이다.
광자포격은 쿨타임이 36초로 1분인 충전석보다 훨씬 짧기 때문에 강신/천명 타이밍 외에 한 번 더 사용이 가능한데, 사용상에 팁이 있다면 버블을 모자라더라도 광자포격을 깔면 바로 투영모드로 변경하는게 좋다는 것이다. 이는 광자포격이 5회 다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3초인데, 투영모드 스타팅 스킬인 연쇄저격이 3타 공격이라 시간을 1초이상 잡아먹기 때문이다.
즉, 버블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광자포격을 깔고 투영모드로 들어가면 연쇄저격을 사용하는 사이 버블이 넘쳐 2~3개를 고스란히 날려먹게 되는 셈이다. 어차피 버려질 버블이라면 차라리 투영모드에 빨리 들어가 권총모드의 현자타임을 줄이는 것이 낫다.
◆ 기관총사격을 강화할 수 있는 특성을 선택, 투영격사 특성
스킬 특성의 경우 기본적으로 2-3-1-1-1 순을 추천하며, 이 중 세 번째 줄은 이동기 관련 특성으로 딜량에는 별 영향이 없다. 첫 번째 줄과 두 번째 줄은 기관총사격이 딜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투영격사의 특징상 2-3이 고정적인 픽이다. 첫 줄의 경우 사격강화로 비중이 낮은 권총모드 딜량을 조금 올리는 것보다는 고속 동기화로 동기화 버블을 보다 빠르게 쌓고 투영모드로 자주 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두 번째 줄은 연쇄저격과 분광포 대미지를 늘려주는 장총 강화, 산탄사격 대미지를 높여주는 산탄 강화, 기관총사격 대미지를 늘려주는 기관총 강화가 있는데, 계수 상승분이 모두 10%로 동일하다. 당연히 딜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관총 사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네 번째 줄은 목표분석을 추천. 분광탄 명중 시 연속사격의 쿨타임이 0.5초씩 줄어들어 동기화 버블을 보다 빠르게 쌓을 수 있다. 세 번째 특성인 충전석 과부하의 경우 충전석의 충전 주기가 2초당 5개에서 1초당 5개로 두 배나 늘어나는 것처럼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충전되는 동기화 개수는 17개에서 18개로 1개밖에 늘지 않는다.
때문에 추가되는 효과인 과부하의 공격력 10%만 보고 쓰는 느낌이 강한데, 과부하 중 피격 시 10초간 동기화 중첩이 아예 되지 않는 '불안정' 효과가 부담이다. 리스크에 비해 분광탄 명중 시 연속사격 재사용 시간 감소 효과보다 훨씬 좋은 것도 아닌지라 목표 분석이 안정적인 픽이다. 이외 영거리 사격은 차원돌진에 공격력 5% 증가 효과가 부여되지만 차원돌진 자체가 산탄사격으로 브레이크를 채울때가 아니면 쓰지 않을 뿐더러, 스킬 쿨타임 36초에 비해 버프 유지시간이 6초밖에 되지 않아 쓸모가 없다.
다섯 번째 줄은 고속폭격과 정밀폭격 둘 중에 저울질을 하게 된다. 고속폭격을 선택하면 궤도폭격이 1회 타격하며 큰 피해를 주고, 광자 포격의 계수가 상승한다. 정밀폭격은 고속폭격이 3회 타격하는데, 총 딜량은 고속폭격 특성의 궤도폭격보다 강해지지만 광자포격의 계수상승이 사라지면서 총 딜량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계수의 감가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각자 실사용 전 테스트를 해보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섯 번째 줄의 세 번째 특성인 급속충전의 경우 충전석의 쿨타임이 1분에서 20초로 줄어들고 사용 즉시 동기화가 5개 충전되는 효과로 바뀐다. 언뜻 보면 재사용시간이 3분의 1로 줄어들어 매우 좋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총 충전량은 비슷해 강신/천명 버스트 타이밍에 딜을 보다 많이 꽂을 수 있는 고속 폭격/정밀 폭격의 충전석이 유리하다. 급속충전은 PVE보다는 순간적으로, 보다 자주 화력 투사를 해야 유리한 PVP에 적합한 특성으로 보인다.
◆ 브레이크 성능은? 마탄보다는 하위
사이클과 운용방법에 대한 내용은 대체적으로 살펴보았고, PVE성능을 판가름하는 또다른 지표인 브레이크 성능은 어떨까? 전체적으로 투영의 브레이크 성능은 마탄보다 살짝 떨어지는 수준으로 보면 된다. 여기에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충전 난이도, 하나는 충전량, 마지막 하나는 격사와 궁사의 아이덴티티인 연장이다.
먼저 충전 난이도다. 앞서 사이클을 보면 알겠지만 투영격사는 처음에 눌러줄 스킬이 많을 뿐더러, 일정 주기마다 버블을 채워주는 스킬들이 있기 때문에 딜사이클을 바쁘게 돌려야 한다. 그런데 브레이크를 넣으려면 여기에 스킬을 2개 더 우겨넣어야 한다.
사이클은 기본 초반 사이클에서 투영모드 전환 후 연쇄저격을 사용하기 전에 차원돌진(3) - 산탄사격(4)을 넣어주면 된다. 이 경우 입력키를 살펴보면 간소화 기준 C - V - RB - Tab - 3 - 4 - RB - Q - RB 순이며, 차원돌진의 경우 문자 그대로 돌진기이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전투를 벌이게 돼 위험이 뒤따른다. 근접전투가 부담스럽다면 산탄사격의 최대 사거리인 8m에서 차원돌진은 쓰지 않고 산탄사격만 쓰면 되는데, 이 경우 50%에 달하는 추가 계수가 사라져 딜로스가 난다.
이렇게 리스크가 큰 방식으로 브레이크를 채워야하는데, 충전량은 오히려 마탄보다 낮다. 마탄의 파괴탄은 1분 쿨타임에 46%의 브레이크 게이지를 채워주는데, 투영의 산탄사격은 같은 1분 쿨타임에 40%의 브레이크 게이지를 채운다. 여기에 추가로 브레이크 시간을 2초 연장해주는 내공파열의 경우 마탄은 폭주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투영격사는 권총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 총정리 - DPS만큼은 뛰어나다. 하지만 단점도 뚜렷해
테스트서버에 등장한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정확한 평가를 하기는 어렵지만, 투영격사의 장단점은 이미 윤곽이 드러나있다.
장점을 꼽는다면 역시 세 특성 중 가장 강력한 DPS를 들 수 있다. 진즉에 뒤로 밀려있는 포화는 일단 제외하고, 마탄과 비교해도 유지 DPS가 확실히 높다. 물론 마탄의 경우 간소화를 사용하는 것보다 직접 작렬을 캐치하는 것이 유리하고 심연탄 디버프 유지 등 숙련도 요소가 영향이 있지만, 투영 역시 이제 등장한지 하루가 됐을 뿐이고 동일하게 간소화로 테스트를 진행했음에도 마탄보다 상시로 DPS가 높게 나타났다.
강력한 버스트 딜링 능력 역시 장점이다. 블소는 생명력을 기반으로 패턴이 나오느냐 나오지 않느냐가 결정되며, 특정 패턴을 보지 않고 넘기는 것이 공략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같은 DPS라면 지속딜보다는 순간딜이 높은 캐릭터가 고평가되는데, 투영은 포화격사 뺨을 후려칠정도로 순간 DPS가 높아 이런 면에서는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
이외 브레이크 성능도 마탄보다 살짝 뒤쳐지지만 1분에 14%를 채우는 천도사나 주술사 같은 클래스에 비하면야 3배에 가까운 성능에 연장까지 있다.
반면에 단점도 매우 뚜렷하다. 먼저, 격사의 최고 장점으로 손꼽히는 기동력이 극히 제한된다. 참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스킬을 움직이면서 사용할 수 있는 마탄격사와 달리 투영은 위상절단, 연쇄저격, 분광포, 저격 등 딜사이클에 포함되는 스킬 다수가 사용 중 이동불가 판정이다. 심지어 여러 스킬이 쏘는데 초 단위의 시간이 필요한 3연타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고 선후딜레이도 길다. 목우진처럼 가만히 있다면 모를까 실제 던전에서는 패턴 파훼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런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소가 있는데, 5타 저항기인 내력장막이 권총모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즉, 투영모드에서 한창 딜링을 하는 도중에는 내력장막을 켤 수 있는 수단이 없어 회피사격(SS)이나 순간이동(E)을 써야하는 셈이다. 하지만 투영격사는 기관총사격의 연속사용이나 각종 선후딜레이가 긴 스킬들의 존재들로 인해 저항기가 더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력장막 사용 불가는 상당한 페널티다.
이외 앞서 소개했던 브레이크 연장 스킬인 내공파열의 투영모드 사용불가나, 분광탄 사용 시 동기화사격의 발동확률이 이상할정도로 낮아 스킬 발동에 따른 대미지 편차가 상당히 심하다는 점, 버스트 딜량은 압도적이지만 충전석이 없을 때 딜량 낙하가 심해 유지딜량이 안좋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 투영격사 장기 사이클 운용 예시 (비브레이크 /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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