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수) 진행된 6월 2주 차 업데이트에서는 룬특성 7단계가 추가됐다. 활성화에 필요한 포인트가 88로 매우 높아, 어지간해서는 7번째 룬특성 효과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이외에도 스킬 정렬 순서가 변경되고, 차원 포탈, 던전 등 여러 콘텐츠에 걸쳐 크고 작은 개선이 이뤄졌다.



■ 88포인트 모아야 활성화 가능! 7단계 룬특성 추가

개발자 노트에서 사전 예고했던 7단계 룬특성이 추가됐다. 룬특성 활성화에 필요한 포인트는 88로, 6단계 활성화에 필요한 48과 비교해 부담이 매우 커졌다.

모든 장비를 +8까지 강화한 뒤 5단계 룬스톤을 장착하고, 별자리를 모두 4등급 이상 루미너스로 수집한 캐릭터가 5등급 루미너스를 소환했을 때 현재 얻을 수 있는 룬특성 포인트는 105 + 10 + 11= 126포인트다. 이는 운명 33포인트를 활성화하고 전부 한 가지 특성에 투자해야 가까스로 7단계 룬특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7단계 룬특성을 얻으려면 이전처럼 5단계 특성을 여러 개 활성화하는 것은 포기해야 한다. 아직 7단계 룬특성의 효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고, 이후 추가될 '제2의 룬스톤'이 어떤 효과인지 알 수 없으니 현시점에서 7단계 룬특성 활성화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 활성화에 무려 88포인트나 필요한 7단계 룬특성



■ 이제 지도 보고 찾아가자! 세피로트의 분신, 클리포트의 나무 변경점

세피로트의 분신과 클리포트의 나무 출현 지점이 이제 지도에 표시된다. 이제 두 오브젝트의 위치를 따로 기억할 필요 없이 지도를 펼치면 실시간으로 오브젝트 등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 이후 두 오브젝트는 총 4단계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퀘스트 완료 보상인 '탐험 일지'와 '증폭의 결정' 수가 차이난다. 점검 직후에는 1단계 오브젝트만 등장하며, 이를 정화하거나 파괴하면 20분 후 1~4단계 오브젝트가 무작위로 재생성된다. 그러나 단계가 오를 때마다 등장 몬스터 레벨이 2씩 증가하니 무리하게 높은 단계 오브젝트를 노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 이제 지도를 보고 세피로트의 분신/클리포트의 나무를 찾아갈 수 있다



■ 3주 앞으로 다가온 마나 각성 초기화, 미리 보는 시즌 보상

게임 내에 사자의 달 시즌 보상 정보가 추가됐다. 마나 각성 창에서 '시즌 보상 보기' 버튼을 누르면 새로 추가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즌 초기화 시점에 마나 각성 레벨이 40 미만인 유저는 그동안 올린 마나 경험치가 다음 시즌에도 이어진다. 40레벨 이후에는 각종 칭호를 비롯한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특히, 마나 각성 60레벨 이상 달성 시에는 현재 구할 수 없는 전설 장비 옵션이 보상으로 지급되어 40레벨 달성 후에도 마나 각성 레벨을 올려야 할 동기를 제공한다.

▲ 게임 내에서 확인 가능한 시즌 보상, 60레벨 전후로 보상의 질이 달라진다



■ 장비 승급 UI 개선

장비 승급 시 전설 등급까지 승급에 필요한 아이템과 과정이 나타난다. 이때, 강화 슬롯이 남아있다면 강화 버튼이 나타나고, 승급 재료 하단에는 합성 버튼이 표시되어 즉시 필요한 승급석 합성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메인 메뉴 - 성장 탭에 추가된 '장비 승급'을 누르면 특정 장비의 승급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승급은 대거점의 장비 승급/계승 NPC가 전담하고 있으니, 이 메뉴는 승급 조건을 먼저 파악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된다.

▲ 이제 장비 승급 과정과 조건을 한눈에 알 수 있다



■ 편의성 개선과 오류 수정 중심, 차원 포탈 개선점

차원 포탈은 여러 곳에 소소한 조정이 이뤄졌다. 먼저, 추방자의 섬은 최종 보스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할 때, 한 번에 여러 명의 캐릭터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덕분에 여러 유저가 동시에 입장해 보스 처치 시간이 조금이나마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스가르드 수렵지는 솔라리스와 루나리스의 위치가 시작 지역 내부로 변경됐고, 이에 따라 기존 지역에 몬스터가 추가로 등장한다.

버려진 지하사원은 봉인이 일부만 해제됐는데 '심연에서 깨어난 엘레본'이 등장하는 현상이 수정됐다. 이외에도 검은 기계 분지, 망령 수도원, 혼돈의 성채는 몬스터가 중복 소환되거나 윙슈트 활강이 가능한 등의 오류가 수정됐다.

▲ 시작 지점 내부로 들어온 솔라리스, 기존 지역은 몬스터가 출현한다



■ 점점 쉬워지는 도전의 전당?

도전의 전당 일부 층에 등장하는 황금 고블린, 황금 돼지, 마갑기 등장 효과가 변경됐다. 이제 4, 13, 22, 31, 44층에서는 항상 황금 고블린이 등장한다. 황금 돼지는 9, 18, 27, 36, 49층, 마갑기는 2, 7, 11, 16, 24, 29, 33, 38, 42, 47층에서 일정 확률로 나타난다.

황금 고블린과 황금 돼지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당 층이 클리어되고, 마갑기 스테이지는 캐릭터 육성이 부족할 때 도전의 전당 클리어를 돕는 탑승물이다. 따라서, 운이 좋다면 평소보다 도전의 전당 진도를 더 뺄 수 있게 됐다.

▲ 황금 고블린이 등장하는 층은 사실상 프리패스 구간이다



■ 혹한의 동굴 보스 스킬 사용 타이밍 조정

최근 추가된 1인 던전 혹한의 동굴의 보스 공격 스킬이 조정됐다. 이제 얼음 칼날 추적 스킬은 생명력이 낮을 때만 사용하고, 몽둥이 타격 스킬은 전투 시작 후 30초가 지난 후부터 사용한다. 얼음발 스킬은 전투 시작 후 조금 더 빠르게 사용하도록 변경됐다. 전반적으로 까다로운 스킬을 바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초반 보스전 난이도가 내려간 느낌이다.

▲ 보스전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혹한의 동굴



■ 기타 주요 변경점

'엘리온 패스 교환 티켓 III'의 교환 기간이 6월 16일 정기점검 전까지로 2주 연장됐다. 지난 1주일 사이 티켓을 10개 이상 파괴했다면 우편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루미너스 수집도감에 1성 바다뱀자리, 남십자자리 관련 항목이 추가됐다. 이제 대상 루미너스가 나오면 수집도감을 체크하고 보상을 얻는 것을 추천한다.

지도 메뉴의 사냥터 정보에는 권장 아이템 레벨이 표시된다. 이제 권장 적중도 외에도 사냥터를 선택할 기준점에 더 추가된 셈이다.

▲ 시즌3 패스 티켓의 사용 기간이 연장됐다

▲ 수집항목이 추가된 바다뱀자리와 남십자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