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의 단독질주, 서폿 케넨 등장!

2014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이하 LCS)의 유럽 지역 일정이 시작됐다. 약 40만 명의 시청자가 개막전을 지켜보며 유럽 지역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한국에서도 LCS EU의 개막은 큰 화제였다. 기존 강팀들이 얼마나 더 강해졌을지, 새로 무대에 나서는 팀들은 어느 정도 전력을 보유했을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았다. 그리고 개막전인 프나틱과 갬빗게이밍의 대결부터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졌다.


▲ 우리도 전승 우승을 노린다!

총 여섯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프나틱은 갬빗게이밍과 얼라이언스를 제압하면서 하루 만에 2승을 챙겼다. 특히, 프나틱의 엘로우스타는 2경기 모두 서포터 캐리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갬빗게이밍과의 경기에서는 애니로 완벽한 이니시에이팅을 보이면서 팀 파이트에 큰 기여를 하였고, 얼라이언스와의 경기에서도 레오나로 봇을 파괴한 뒤 한타에서도 큰 활약을 보인다.

한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광역 CC 기술이 있고, 이니시에이팅(전투개시)이 가능한 서포터가 대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 "멘탈이 나갈 것 같아요"

또 많은 이목이 집중된 프로겐의 신생팀, 얼라이언스는 하루에 2패를 하는 굴욕을 겪었다. 상대적으로 약팀이라는 평가를 받은 코펜하겐 울브즈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프나틱과는 비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이 와중에도 프로겐은 고군분투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안타깝게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 오늘 솔랭은 케넨이 지배한다

프나틱과의 첫 경기에서 패배한 겜빗게이밍의 에드워드는 코펜하겐 울브즈의 경기에서 케넨 서포터라는 히든 카드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봇에서 상대를 무한 압박하면서 한타때 궁극기로 좋은 이니시에이팅, 혹은 원딜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서포터 에드워드의 케넨을 필두로 미드 라이너 알렉스이치는 자신의 주 챔피언인 카직스로 전장을 휩쓸고 다녔다. 향후 케넨 서포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했던 경기였다.


EU LCS 1일차 결과

1경기 : Fnatic(승) vs Gambit

2경기 : Copenhagen Wolves(승) vs Alliance

3경기 : Supa Hot Crew vs Roccat(승)

4경기 : Alliance vs Fnatic(승)

5경기 : Gambit(승) vs Copenhagen Wolves

6경기 : SK vs Millennium(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