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리그가 1년 만에 시즌 제로로 돌아온다. 이와 더불어 중계를 맡은 스포티비 게임즈는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제로의 중계진인 성승헌 캐스터와 정준, 김대겸 해설의 영상을 공개, 리그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팬들에게 안내했다.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제로는 대회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달라진 점은 대회 진행 방식이다. 지금까지 카트라이더 리그는 스피드전으로만 진행, 고수들간의 치열한 실력 다툼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보다 많은 유저들의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정식 리그 사상 처음으로 아이템전을 도입했다.

또한 개인전 혹은 2인전으로 진행된 이전 리그와는 달리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제로는 6명이 한 팀을 이룬다. 우선 오프라인 예선전을 통과한 스피드전 선수 3명과 아이템전 선수 1명이 포함, 여기에 실제 프로레이서와 레이싱 모델들이 합류한다. 조상히, 김하율, 이지애, 방은영, 최별희, 한가은, 천보영 등의 레이싱 모델들은 대회 중 아이템전에도 참가하며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러한 팀의 구성은 19일 스피드전 오프라인 예선전 이후 드래프트를 통해 결정된다. 각 팀의 주장이 될 프로레이서들이 번갈아 선수를 지명하는 만큼 각 팀의 전력은 평준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 예선 통과자들에게는 1회에 한해 거부권이 주어진다.

팀의 규모가 늘어난 만큼 경기 시간도 늘어난다. 매 경기는 3세트로 진행, 각 세트는 최대 7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먼저 4라운드에서 승리하는 팀은 세트 포인트를 확보하게 되며, 총 두 세트를 먼저 이기는 팀이 경기에 승리하는 방식이다. 1세트는 스피드전으로 진행되며, 2세트는 아이템전, 마지막 세트는 랜덤전으로 진행된다.

전체적인 규모가 커진 만큼 상금 역시 대폭 늘어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4,800만 원의 상금 외에 본선 진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본선 지원금이다. 총 4,480만 원의 본선 지원금을 통해 선수들이 8주의 본선 기간동안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렇듯 새롭게 태어난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제로에 팬들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풍성해진 볼거리로 무장한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제로는 18일과 19일 오프라인 예선전과 드래프트를 거쳐 본격적인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