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EU 3주차 대진&결과

LCS EU와 NA의 3주차가 끝났다. 이번 주 역시 재미있는 경기들이 많았다. 먼저 EU에서는 무패를 달리던 프나틱의 연승이 깨졌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겜빗 게이밍. 초반 인베이드 싸움에서 겜빗 게이밍은 2킬을 주면서 프나틱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닐 '다이아몬드프록스' 레쉐트니코브의 이블린은 경기를 지배했다.

불리했던 바텀 라인을 풀어주고 미드 라인까지 도와주면서 모든 라인을 점령했다. 결국, 경기 내내 모든 라인을 도와주면서 성장시키고 자신 또 한 성장한 뒤, 겜빗 게이밍은 프나틱의 연승행진을 깨고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다이아몬드프록스'는 전 세계 LoL팬들에게 그의 이블린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편, 2주차부터 비상하는 듯한 얼라이언스는 밀레니엄과 함께 최하위를 경쟁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로켓은 SK 게이밍에게 어이없는 패배를 당하고 만다.


▲LCS NA 3주차 대진&결과

NA에서도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었다. 1,2위를 다투는 TSM과 C9의 경기가 3주차 NA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번에 새로 영입한 소렌 '비역슨' 비역그의 힘이 나타나는 경기였다. 평소 약팀에게 강하며 강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TSM은 C9을 완벽하게 물리치면서 자신들이 강팀임을 증명했다. 특히 항상 운영 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TSM은 '비역슨'의 단단한 미드 라인 전과 오더에 힘입어 천적 C9을 제압하면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또 CLG는 비자 문제로 아직 합류하지 못한 마셜 '덱스터' 펠드캄프를 대신해 스티브 '차우스터' 차우가 경기를 뛰었다. 2주차까지 뛰었던 조지 '핫샷' 조갈리디스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던 '차우스터'는 비록 XDG에게 패했지만 지난주보다 더 발전한 CLG였기에 '덱스터'가 합류한 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CLG였다.


금주의 팀


▲ 2위에 만족하지 못한다! 목표는 1위!

우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겜빗 게이밍

3주차에 2승을 모두 챙기면서 2위로 올라간 겜빗 게이밍. 1위인 프나틱을 바로 뒤에서 추격하고 있다. 특히 무패로 달리던 프나틱을 무너뜨린 경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초반에 매우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겜빗 게이밍 스타일, 다닐 '다이아몬드프록스' 레쉐트니코브에 힘입어 미드가 성장한 뒤 알렉시 '알렉스이치' 이체토브킨과 함께 타 라인들을 파괴하는 운영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프나틱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폴 '소아즈' 보이어의 탑 그라가스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조금씩 경기를 가져오는듯 했으나 결국 바론 앞 한타에서 '알렉스이치'의 제드에 힘입어 경기에 승리한다.


금주의 챔피언


▲ 정글 판테온은 역시 '무자비한 판테온'이죠

괜히 크게 소리지르는 김모 감독이 생각나는 챔피언, 판테온

1주차부터 밴이 자주 되는 챔피언이었다. 필자는 이해할 수 없는 밴 카드였지만 얼라이언스와 SK게이밍의 경기를 보면서 '정글' 판테온의 가능성을 느꼈다. 시즌4가 되면서 안정적으로 정글을 돌 수 있고 쿨감 아이템까지 맞추기 쉬워졌다. 거기에 판테온의 궁극기는 공포 그 자체였다. 상대 정글러가 어느 라인에 갱을 갈 경우 궁극기로 역갱을 하면서 상대를 모두 잡는 모습은 환상이었다. 또, 일명 궁극기를 이용한 '몸니시에이팅'은 한타를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국내 대회에서 아직 한번도 보이지 않았던 정글 판테온이지만, LCS EU와 NA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카드이다. 경기에서 종종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판테온, 충분히 연구 가치가 있는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금주의 명장면


▲출처 : LoL Highlights

이것이 신개념 몰래 바론!

로켓과의 경기에서 프나틱은 2인 + 소환물(?) 바론을 보여준다. 잘 성장한 징크스와 리신의 딜, 그리고 티버의 탱킹을 활용하면서 2.5인 바론을 성공한다. 뭔가 수상한게 느껴졌는지, 궁극기로 날라온 판테온이었지만 허탈하게 투명 감지 와드만 정리하는 모습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 현재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