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exp의 채정원 본부장은 이번 GSL 32강 B조 경기부터 그간 병행했던 해설자 역할에서 하차, 본부장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채 본부장은 2000년부터 온게임넷의 해설자로 활동하며 방송 경험을 쌓아나갔다. 군소 프로그램 등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발휘하며 꾸준히 활동하던 중 2008년 곰TV 클래식 시즌1의 해설을 맡으면서 곰TV와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에는 2010년 부터 GSL 해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스타2 해설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GSL 개막부터 운영실장을 겸직하며 대회 운영에 깊숙히 관여를 했고,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팀장을 거쳐 본부장의 요직에 올랐다. 채 본부장은 이번 해설 잠정 중단에 대해 "연초에 집중해야 할 업무가 너무 많아 해설 병행이 힘들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다시 해설로 돌아와 GSL을 진행할 것"으로 밝혀 다시 해설로 복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채 본부장의 이탈로 공석이 된 GSL 해설은 박대만, 황영재, 이성은 해설이 돌아가면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