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토),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팀전 8강 조별리그의 마지막 주차 경기가 완료되면서 최소 1,000만 원의 주인공이된 4강 진출 팀들과 향후 매치 일정이 확정되었다.


A조는 Its 30.2가 3승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며 B조 2위인 Major와 B조에서는 Un-limited가 역시 3승으로 1위, A조 2위인 GalaxyStar와 5전 3선승제의 4강전을 앞두고 있다. 네 팀 모두 지난 섬머리그부터 참전하며 활약을 펼쳤던 만만하지 않은 팀들.


하지만 4강부터는 5전 3선 승제로 경기 진행방식이 바뀌며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다. 그동안은 팀플레이가 주가되는 1, 2경기에 모두 승리하면 에이스 결정전을 치르지 않았지만 이젠 피할 수 없는 승부가 되었기 때문. 2vs2를 제외한 3vs3, 에이스 결정전이 한 판씩 추가된 4강부턴 어느 종목에 비중을 두어 연습하고 어떤 스쿼드를 준비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것만은 분명하다.


▲ 탐나는 우승 트로피에 근접할 두 팀은 어느 곳이 될 것인가!



■ 전승 진출의 위력! It's 30.2

전승 우승으로 퍼팩트하게 4강 진출에 성공한 It's 30.2는 그 어느 팀보다 기세등등하다. 평균 연령 30세의 게임계에선 높은 연령대의 팀에도 불구하고 그 노련함과 경험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셈. 특히 3vs3, 2vs2에서 만큼은 평균 2득점, 무패를 자랑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이들에게 한 가지 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있다면 에이스 결정전 경험이 없다는 것. 물론 이것은 약점이 아닌 작은 우려에 불과하다. 이들에겐 챔피언십 개인전에서 물이 올라 맹활약하고 있는 이재균(Its맥딜)도 든든한 버팀목으로 존재하고 있다.


▲ 전승 진출의 위엄! It's 30.2에게 패배를 안길 팀은?



■ 지난 시즌 준우승! GalaxyStar

4팀 중 가장 다사다난하게 4강에 진출한 GalaxyStar. 그렇다고 약체로 보면 곤란하다. It's 30.2에게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팀의 조직력과 2vs2 부분에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으며 다음 상대인 Un-Limited만 제압하면 우승까지 갈 수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2vs2 부분은 프리시즌이긴 했지만 막강했던 Volition클럽(Volition광마, 호돈신)을 꺾고 섬머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기록도 있다.


단, 4강부터는 2vs2경기가 5경기 중 단 한 경기만 진행된다. GalaxyStar는 승부를 걸어야 할 종목인 3vs3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더욱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


▲ 우여곡절을 겪은만큼 단단하다! GalaxyStar



■ 누가 나와도 ACE! Un-Limited

B조 1위인 Un-Limited는 정말 선수 한 명 한 명이 다양한 대회 수상자인 만큼 긴말이 필요없이 선수진이 화려하고 강력하다. 2vs2는 물론이고 에이스 결정전에 어떤 조합이 출전하든 그 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


약점이라면 처음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달리 3vs3 부분이 연패에 빠져있는 것이다. 다음 상대인 GalaxyStar도 같은 딜레마에 빠져있긴 하지만 최강자들이 모여 올스타 팀으로 출전한 만큼 우승까지 달성하기 위해선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 프로게이머와 최강자들이 모였다! Un-Limited



■ 형님들의 몫까지 다 하겠다! MaJor

Major는 3vs3 전승의 위력을 과시하며 그 날 경기의 흐름을 항상 기분 좋게 가져가는 팀이다. 뿐만 아니라 에이스결정전의 멤버들도 Un-Limited 못지않게 다양한 필살 카드를 내밀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클럽 자체에 MaJor-Z로 나뉘어 출전하고 함께 본선 진출을 할 정도로 선수층이 정말 탄탄하고 그만큼 연습 상대가 좋다는 것도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같은 우승 후보 선상에 서 있는 Un-Limited와의 경기에서 석패하면서 조 1위를 아쉽게 놓친 것이 찜찜한 것은 사실이다. 덕분에 다음 상대가 된 A조에서 전승을 하고 올라온 It's 30.2가 부담이 될 것도 분명하다. 설 연휴를 포함한 긴 휴식 기간 동안 과연 어떤 해결책을 준비해왔을지 기대해보자.


▲ 다양한 카드를 가진 강력한 우승 후보, MaJor



■ 챔피언십 팀전 화제의 스쿼드, 선수

GalaxyStar의 4강 진출을 가능하게 한 장본인, 이승환의 07 제라드를 이번 라운드 화제의 선수로 꼽았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후반 90분에 터진 결승 골 하나의 가치는 무려 1,000만원!


골 성공 후 이승환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짧은 패스로 이은 뒤 공격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공을 돌리는 상황이었는데 우연히 제라드 선수에게 이어졌을 때 중거리 슛 코스가 보였다. 그래서 슛을 쐈는데 운도 따른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화제의 스쿼드는 2vs2경기에서 무려 4골을 몰아친 It's 30.2의 4-2-4 포메이션이다. 09 즐라탄, 06 에투 두 콤비가 상대팀 InCheon의 4-2-2-2 진형을 종횡무진 누비는 활약을 펼쳤다. 이들의 4명의 포워드 공격 편대는 정확한 크로스와 볼 트래핑에 이은 헤딩, 발리 등의 논스톱 슈팅을 정확하게 꽂아넣었다.


▲ It`s 30.2!의 2vs2 스쿼드


▲ 1,000만원짜리 감아차기 골을 성공시킨 이승환의 07제라드


▲ 07제라드의 피파 온라인3 능력치



■ 챔피언십 팀전 3라운드 베스트 11

▲ 2월 11일 오후 5시경 선수들의 이적시장 가격 반영



어떤 팀이 결승에 올라간다 해도 이상하지 않을 완벽한 4강전. 모든 경기가 빅매치가 될 챔피언십 팀전은 2월 15일, 이번 주 토요일에 그 첫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한 주마다 결승에 진출에 팀이 하나씩 결정되며 패배한 팀은 3, 4위 전으로 내려간다.


과연 어떤 팀이 왕좌에 도전할 기회를 가지게 될지, 모든 이야기가 쓰여질 넥슨 아레나 현장 혹은 생중계 영상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 현장을 꼭 지켜보자.


▶챔피언십 팀전 일정



관련 기사 모음

▶ [피파3 챔피언십 팀전] 빗속을 가르는 드록바! It`s 30.2, 승부차기 끝에 3:3 승리
▶ [피파3 챔피언십 팀전] '첫 골 줄게 네 골 다오!' It`s 30.2, 득점력 앞세워 전승 4강 성공
▶ [피파3 챔피언십 팀전] 첫 기회가 마지막 기회! Major, Un-Limited 상대로 3vs3 경기 승리
▶ [피파3 챔피언십 팀전] 되살아나는 언리미티드! 2vs2에서 Major 잡고 승부는 1vs1로!
▶ [피파3 챔피언십 팀전] 벤트너가 가져온 3전 전승! 언리미티드 안천복, 에이스결정전 승리

▶ [피파3 챔피언십 팀전] 갤럭시스타, 몰수패 위기 넘긴 1점차 승리
▶ [피파3 챔피언십 팀전] 천만 원짜리 슈팅! 이승환, 갤럭시스타 4강으로 이끌어
▶ [피파3 챔피언십 팀전] 갤럭시스타 이승환-권득윤 "언리미티드만 꺾으면 우승"
▶ [피파3 챔피언십 팀전] 유종의 미 거둔 섭제곡멜릉, 1승 거두며 대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