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M 쾰른 우승을 차지한 송현덕(사진 출처 : ESL.tv 캡쳐)


팀 리퀴드 송현덕이 최성훈을 꺾고 IEM 쾰른 8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시각 2월 16일 저녁부터 진행된 IEM 8 쾰른 그랜드 파이널에서 송현덕과 최성훈을 비롯해 김도우, 정윤종, 정지훈, 조지현, 이제동, 이신형이 살아남아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여기서 최성훈은 김도우와 정윤종을 꺾고 결승에 올랐고, 송현덕은 이신형과 이제동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송현덕의 경기력은 발군이었다. 엘리전 상황에서 테란의 건물을 처리못해 재경기를 하게 된 상황에서도 특유의 고위기사 활용으로 최성훈의 견제를 물리치며 어느새 스코어를 3:1까지 만들어냈다. 그러나 최성훈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송현덕의 연결체를 모두 테러하면서 순식간에 자원줄을 말라붙게 만든 최성훈은 5세트를 역전, 3:2상황으로 끌고 가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회심의 드랍 공격을 송현덕이 모두 막아내면서 최종 스코어 4:2로 송현덕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송현덕은 지난 WCS 북미 시즌1 우승 이후 242일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1만 달러의 상금과 함께 WCS 포인트 750점을 획득했으며, 최성훈은 4천 달러의 상금과 WCS포인트 500점을 획득했다. 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는 IEM 시즌8 월드챔피언십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편, 우승자에게 상금 10만달러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IEM 시즌8 월드챔피언십은 현재 13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지었으며 프로토스가 8명으로 최다 종족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