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애로우즈가 IM 1팀을 압도적으로 꺾으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어냈다. 극도의 공격적 운영과 기회가 닿을 때마다 킬을 만들어낸 KT 애로우즈의 움직임이 인상깊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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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고통이 시작된다...

젊은 팀 KT 애로우즈, 그리고 이에 맞서는 전통의 IM 1팀. 2경기의 초반은 KT 애로우즈의 페이스로 흘러갔다. '스멥' 송경호의 럼블을 상대로 과감한 공격을 가한 '카카오' 이병권. '썸데이' 김찬호와 호흡을 맞춘 이병권의 이블린은 럼블을 다이브 끝에 잡아냈다. 이어 한번 더 탑을 찌른 KT 애로우즈. 이번에는 '루키' 송의진의 그라가스까지 데려간 KT 애로우즈는 한번 더 럼블을 잡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KT 애로우즈의 약점 파고들기는 계속되었다. 한번 더 탑을 방문한 그라가스는 럼블을 겁먹게 만들었고, 그 사이 봇을 찌른 이블린은 '뿌잉' 이인용의 쓰레쉬를 잡아내며 낭보를 울렸다. 곧이어 급류가 시작되었다. 탑 근처에서 눈이 마주친 '라일락' 전호진의 바이와 이블린. 보자마자 분노의 1:1을 시작한 바이였지만, 이미 성장을 크게 한 이블린을 이길 수는 없었다.

결국 바이는 이블린에게 사망. 그러나 그 사이 지원을 온 럼블의 불찜질이 이블린을 구워내며 본전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제3의 정글러로 각성한 그라가스가 날아와 럼블을 한번 더 터뜨렸고, 그 사이 봇에서는 '하차니' 하승찬의 티버가 봇 듀오를 두들겨 패며 KT 애로우즈에게 또다시 킬을 추가해줬다.

이어진 경기는 KT 애로우즈의 무분별한 사냥이었다. 상대 정글을 넘나들기 시작하며 킬을 추가한 KT 애로우즈는 16분 경, 바론이나 드래곤을 가져간 적이 없음에도 골드 차이를 7천골드 이상 벌려내며 경기를 이끌었다. 이미 경기는 터질대로 터진 상황. IM 1팀의 역전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서포터인 하승찬의 애니가 날뛰는 상황. IM 1팀은 '애로우' 노동현의 이즈리얼을 집중타격해 귀가시키는데 성공했지만, 애니에게 둘 모두가 죽는 대참사를 겪으며 더 큰 위기를 맞이했고, 경기는 이미 기울대로 기울어져 있었다. 결국 이어진 양상은 KT 애로우즈의 일방적인 공격. IM 1팀은 우주방어를 시도하며 KT 애로우즈의 공격을 여러번 물리쳤지만, 결국 너무나도 벌어진 아이템 차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 2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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