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SKT LTE 롤 마스터즈 2014 5주차 경기가 펼쳐졌다. 항상 강팀으로 꼽히는 CJ와 기세오른 IM의 경기였기에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서로 막상 막하의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의 주인공은 CJ 프로스트였다. IM#1팀과 #2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하 CJ 프로스트의 '스위프트' 백다훈과 '스페이스' 선호산의 인터뷰 전문이다.

▲ CJ 프로스트의 '스페이스' 선호산과 '스위프트' 백다훈

Q. 2:1승리를 이끈 소감은?

백다훈 : 게임이 초반에 유리하다가 중후반에 불리해졌다. 힘들게 이겨서 의미가 깊다.

선호산 : 우리가 이끈건 아니고 블레이즈 프로스트 둘다 열심히해서 2:1로 승리했다.


Q. 1세트에서 어느 순간 승리를 확신했는지?

백다훈 : 루시안을 차서 3억제기 나올 시간 벌었고, 그 순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호산 : 3억제기가 다 살아났을때 이겼다고 생각했다. 백다훈이 루시안을 잘 찼다. 그래서 다시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Q. 백다훈이 루시안 찰 때 오더가 있었는지?

백다훈 : 기억나지 않는다. 말할 시간이 없었다. 루시안을 차려고 들어갔는데 계획대로 됐다.

선호산 : 일단 차고나서 '루시안!'이라고 하더라.


Q. 징크스를 잘 활용했다. 징크스의 장점은?

선호산 : 트리스타나를 제외하고는 사정거리가 가장 길다. 처음에 딜을 안해도 궁극기로 막타를 먹을 수 있다(웃음). 기여도도 남다르다. 패시브 자체가 생존기다.


Q. 3세트에 분위기 좋은 IM#1을 상대한 소감은?

선호산 : 바텀에서 레벨 차이가 많이 났기에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용을 운좋게 먹었고 그때부터 잘 굴려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Q. 상대가 바론 욕심을 냈는데, 또 트라이했을 때 든 생각은?

선호산 : '바론 정말 좋아하네'라고 생각했다(웃음). 강타 싸움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보였다.


Q. 백다훈이 바론을 스틸할 당시 오더를 했나?

백다훈 : 계속 스틸할 수 있다고 말하고 들어갔다. 빼앗는 건 자신있었는데, 한번 밖에 못 빼앗아서 아쉽다.


Q. 백다훈이 생각하는 바론의 빼앗는 것과 먹는 것의 확률은?

백다훈 : 6:4로 빼앗는 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Q. 롤 마스터즈에서 계속 패했는데, 부담감은 없었는지?

백다훈 : 나 없을 때 패한거라 신경쓰지 않았다. 내가 와서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다.

선호산 : 어제 개막전에서 경기를 하고 왔으니 오늘은 긴장되지 않았다. 경기가 잘 됐다. 솔직히 백다훈과 경기는 처음이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백다훈을 믿고 경기에 임했다.


Q. 다음 상대가 나진이다. '헬리오스' 신동진을 만날 확률도 있는데?

백다훈 : 그래도 나간 사람보단 들어온 사람이 잘해야되지 않겠나? 또, 개인적으로 나진에 안좋은 기억이 많다. 바론 스틸을 당하고 패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복수하고싶다.

선호산 : 내가 드디어 동진이의 목을 따러 가는구나(웃음).


Q.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백다훈 : 프로스트에 새로 들어왔는데 점점 발전하는 모습 보여줄수있게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감사하다. 이재훈 코치님의 득남을 축하한다. 또, 모든 CJ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

선호산 : 일단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들께 감사하다. 이재훈 코치님 득남하셨는데 축하하다고 전하고 싶다. 또 손대영 코치님과 감독님께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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