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레드포스트에 올라온 다양한 소식을 알아보는 [4월 3주차] 라이엇의 말말말.

이번주는 벨코즈에 이은 119번째 신규 챔프 등장 소문에 많은 유저들의 눈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신규 챔피언 출시만큼 중요한 소식들 또한 이번 주에 있었죠. 그것들을 '4월 3주차 라이엇의 말말말'에서 정리했습니다. 우선 천편일률적이었던 원거리 딜러 아이템 목록에 새로운 원거리 딜러 아이템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AI전 인공지능 업데이트 소식‘리그 오브 퀘스트‘에 대한 이야기 또한 이번 주 레드 포스트를 달궜습니다. 태양불꽃 망토의 비주얼 업데이트 또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이템 빈부격차 해결되는가?, 새로운 원거리 딜러 아이템 나온다!

LOL에는 정확히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아이템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이 모든 아이템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인기 아이템이 있지만,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비인기 아이템들도 더러 있지요. 이러한 ‘아이템 빈부격차(?)’가 특히 심한 곳이 바로 원거리 딜러 포지션입니다.


▲ 원거리 아이템 출시 관련 Travis Gafford의 트위터


북미의 LOL 캐스터 Travis Gaffor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템 다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원거리 딜러 아이템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Travis Gafford는 많은 북미 유저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LOL 캐스터이자, 라이엇 게임즈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정보통으로 알려져 있죠. 지난달 ‘공허의 피즈’ 스킨 발매 소식을 미리 알렸듯이, 새로운 원거리 아이템 출시 소식 또한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원거리 딜러들의 아이템 빌드에는 다양성이 부재한 것이 사실입니다. 원거리 딜러 유저 대부분은 ‘몰락한 왕의 검’, ‘삼위일체’, ‘피바라기’ 중 하나를 첫 코어 아이템으로 선택합니다. 이후에는 ‘열정의 검’에 기초한 치명타 아이템과 ‘최후의 속삭임’ 그리고 ‘무한의 대검’을 장착하죠. 가격과 성능, 상대 탱커에 대한 견제력 등을 고려했을 때, 이 아이템 빌드가 아닌 다른 아이템 빌드를 선택하는 것은 어려워 보이는 것이 현재 상황입니다.

다양성은 LOL이 추구하는 가장 소중한 재미 중 하나입니다. 이 원칙은 아이템을 선택하는 데도 적용되죠. 한국과 북미의 유저들은 이러한 이유로 새로운 원거리 아이템 등장을 반기고 있습니다. 특히, ‘처형인의 대검’이 재설계 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은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과연 원거리 딜러 아이템 선택의 다양성은 향상될 수 있을까요? 라이엇 게임즈가 어떤 아이템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I 애니가 ‘점멸 티버’ 콤보를 쓴다?, AI전 인공지능 업데이트!

AI전은 LOL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안정적으로 정의의 전장에 안착할 수 있게끔 하는 관문 같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또한, 플레이어와의 승부에 앞서 다양한 전략을 편안하게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AI전에 등장하는 5명의 로봇은 플레이 방식이 너무나 단순하고, 실제 플레이어들의 무빙과는 너무나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엇 게임즈가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 AI전 인공지능 업데이트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 언급 일부


라이엇 게임즈 디자인 분석가 Roaming Numeral은 LO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I전 인공지능 업데이트에 대한 의문점과 세부사항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는 AI전이 많은 30레벨 플레이어들도 자주 이용할 정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AI전 인공지능 업데이트는 그들에게 좀 더 흥미로운 게임을 선물하기 위해 진행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AI전 로봇들의 ‘위협 평가’를 개선한 점입니다. 위협 평가는 자신이 얼마나 세고 적들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 AI 로봇들이 평가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위협 평가 시스템은 상대의 체력만으로 상황을 파악한 기존 시스템과는 다르게, 상대의 사용 가능한 스킬 수, 쿨 타임, 적군의 숫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AI 로봇들은 좀 더 유연하고 전략적인 액션이 가능해진 것이죠.

실제로 AI전을 플레이한 유저들 사이에서 ‘애니 로봇이 점멸 티버를 쓴다.’, ‘니달리 창을 피하는 로봇도 있다.’와 같은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러분! 잠시 랭크 게임의 압박감에서 벗어나 한 층 업그레이드된 AI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기존 AI 라이즈의 무빙


▲ 업데이트된 AI 라이즈의 무빙







LOL에서 퀘스트를?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퀘스트‘에 관심을 가지다!

LOL에서는 참 많은 재밋거리가 있습니다. 랭크 게임, 일반 게임, AI전 그리고 칼바람 나락, 뒤틀린 숲과 같은 새로운 스타일의 게임 또한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 또한 있습니다. 티어와 랭킹에 영향을 주는 랭크게임을 제외하고는, 게임이 끝난 후 유저들에게 돌아가는 보상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모든 게임이 오로지 승패만으로 기록된다는 사실은 참으로 슬픈 일이죠. 이런 상황에서 ‘League Of Quests‘라는 북미 유저가 프로그램 하나를 개발했습니다.


▲ '리그 오브 퀘스트'를 접한 라이엇 게임즈 개발팀의 반응


북미 LOL 커뮤니티인 Reddit에서 ‘League Of Quests‘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유저는 LOL 내에서 퀘스트를 수행하여 포인트를 쌓고, 이를 통해 랭킹을 올리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 안에서 특정 계정(채팅 로봇)에 메시지를 보내 퀘스트를 받고, 게임이 끝나면 Update 명령을 통해 수행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퀘스트 변수는 레벨, 획득 골드, CS, KDA, 사용 골드, 팀멤버, 플레이 시간, 힐량, 준 대미지, 와드 개수 등입니다.

유저들은 이 프로그램 개발자의 이름을 따 ‘리그 오브 퀘스트’라는 명칭으로 이 프로그램으로 부르고 있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라이엇 게임즈 개발팀 Sargonas 또한 해당 글에 코멘트를 달며,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시간이 있으면 대화를 하자!’는 코멘트를 달아 리그 오브 퀘스트가 라이엇 게임즈에 의해 정식으로 서비스될 가능성 또한 점쳐지고 있습니다.

유저들 사이에서 ‘1시간 이상 경기에서 승리하기’, ‘20데스 이상한 상태에서 승리하기’ 등 재미있고 기발한 퀘스트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 상황! 과연 리그 오브 퀘스트는 실제로 게임에 적용돼, 유저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줄 수 있을까요?





탱커들의 필수품 태양불꽃 망토, 비주얼 업데이트 착수!

레넥톤과 쉬바나가 탑 제왕 자리에 앉아 있는 지금! 매 경기 등장할 수밖에 없는 아이템이 있죠. 바로 태양불꽃 망토입니다. 근처에 있는 모든 적에게 마법 피해를 주는 이 아이템은 적진 한가운데서 탱커 역할을 하는 챔피언에게는 필수적이죠. 하지만 태양불꽃 망토와 소환사 주문 ‘점화’가 비슷하게 보이는 문제점은 유저들 사이에서 자주 지적됐습니다.


▲ 태양불꽃 망토 비주얼 업데이트 관련 글


라이엇 게임즈 Rayven은 태양불꽃 망토의 비주얼 수정에 착수했다는 글을 북미 커뮤니티 사이트에 포스팅했습니다. 그는 ‘태양불꽃 망토가 광역 피해를 주는 아이템이지만, 현재 비주얼은 오히려 도트 데미지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문제점에 동의했습니다. 실제로 태양불꽃 망토를 입은 상태에서 자신에게 걸린 상대의 점화 주문을 시각적으로 확인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난전에서는 말이죠.

Rayven은 태양불꽃 망토는 ‘요동치는 광역 불꽃 오라’라는 기본 의도에 맞게 이미지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게임 퀄리티를 높이고 명쾌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다른 아이템들 또한 업데이트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태양불꽃 망토의 비주얼 업데이트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북미와 한국 유저들은 약간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퀄리티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의견 또한 있었습니다. 많은 탱커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태양불꽃 망토! 과연 어떤 비주얼을 통해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