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센티널, 데토네이션 FM을 완파하고 16강 A조 진출전 안착!


프라임 센티널(이하 센티널)이 16강 A조 1일차 경기에서 데토네이션 FM(이하 FM)을 2:0으로 제압하고 16강 A조 진출전에 안착했다.




NLB 섬머 2014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첫 경기는 일본 리그 LJL 스프링에서 우승한 FM과 센티널의 리그오브레전드 한일전이었다. 지난 NLB 스프링에 참가한 일본 대표 레스컬 제스터가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기에, FM이 일본 리그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센티널이 자신감 있게 트린다미어를 픽하면서 시작된 1세트. 시작은 센티널이 좋았다. 센티널의 엘리스는 쓰레쉬, 트린다미어와 함께 FM의 레드 지역을 기습적으로 공략, 3버프 컨트롤에 성공한다. 또한, 엘리스와 트린다미어가 협공을 통해 봇 라인에서 쉬바나를 잡아내면서 센티널이 선취점까지 가져간다. 탑 라인에서도 루시안과 쓰레쉬가 한 수 위의 피지컬을 보여주며 FM의 봇 듀오를 잡아내는 데 성공. 센티널이 초반 승기를 잡는다.

일본의 자존심을 짊어진 FM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았다. 바이가 환상적인 타이밍에 미드 갱킹을 성공시키고, 곧이어 펼쳐진 미드 한타에서도 센티널의 엘리스를 잡아내며, FM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센티널의 운영과 피지컬은 FM의 그것보다 한 수 위에 있었다. 다소 무리해보였던 미드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센티널은 자신감 있게 미드 2차 타워까지 철거하는 데 성공한다. 특히, 초반 우위를 통해 성장한 트린다미어의 딜과 흡혈력 앞에 FM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20분경에 펼쳐진 미드 한타에서 센티널은 압승을 거두고, 글로벌 골드 격차를 만 오천까지 벌리는 데 성공. 승리에 대한 의욕을 잃은 FM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센티널은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간다.





FM이 1세트 탈주로 인해 밴카드 한 장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작한 2세트. FM은 선픽으로 야스오를 가져갔고, 야스오의 하드 카운터 케일을 센티널이 픽하면서 경기는 시작됐다. 1세트와 다르게, FM은 좋은 스타트를 보여준다. FM은 룰루를 제외한 모든 챔피언이 탑 라인을 공략. 쉬바나를 잡아내는 데 성공하며 선취점을 획득한다. 하지만 센티널 대응은 깔끔했다. 서포터 나미를 탑 라인으로 보내 쉬바나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었고, 오히려 쉬바나가 야스오를 압도하는 상황을 만들어 센티널은 승부의 균형을 맞춘다.

킬을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서 승부는 미드 라이너의 성장 격차에 의해 갈렸다. 봇 라인과 탑 라인에서 치열한 교전이 펼쳐지는 동안, 센티널의 케일과 FM의 룰루는 1대 1 구도를 유지하며, 성장 싸움을 펼쳤다. 하지만 1세트에서 나타났듯이, 두 선수 간의 피지컬 격차는 생각보다 컸다. 결국, 센티널의 케일은 CS 격차를 두 배로 벌리며 이후 펼쳐질 한타를 준비한다.

성장한 케일의 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14분경에 펼쳐진 드래곤 한타에서 케일은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아낸다. 이후 펼쳐진 교전마다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센티널은 20분경에 펼쳐진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며, 1세트와 마찬가지로 FM의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로써 센티널은 16강 A조 최종전에 진출한다.


한편, 6월 12일(목)에는 AFT Champs와 인벤져스 간의 16강 A조 2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