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IM)가 결승에서 최성훈(CM Storm)을 압도하며 2014 MLG 애너하임 우승을 차지했다.

2014 MLG 애너하임 우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3일차 경기에서 조성호가 패자조 3라운드부터 황규석(MVP), 고석현(로켓), 손석희(MYi), Scarlett(Acer), 김동환(무소속), 최성훈(CM Storm)을 내리 격파하며 2014 MLG 애너하임을 정복했다.

조성호는 풀리그에서 3위를 거두며 챔피언십 브라켓을 패자조 3라운드부터 시작했다. 그러나 패자조 3라운드부터 최종 결승까지 황규석, 고석현, 손석희, Scarlett, 김동환을 모두 2:1로 아슬아슬하게 제압하며 결국 최종 결승에 올랐다.

조성호의 최종결승 상대는 '캡틴 아메리카' 최성훈이었다. 최성훈은 풀리그 조 1위를 거두며 승자 4강부터 챔피언십 브라켓을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수를 치르며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뿐만 아니라 승자조 이점이 적용되어 조성호는 최종 우승을 위해 3판 2선제 경기를 두 번 이겨야하는 상황.

하지만 조성호는 최성훈과 최종 결승에서 신들린 테란전 모습을 보여주며 최성훈을 상대로 2:0,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생애 첫 개인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한편, 2014 MLG 애너하임 우승을 차지한 조성호에겐 15,000달러의 상금과 WCS 포인트 750, 준우승자 최성훈에겐 9,000 달러의 상금과 WCS 포인트 500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