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렬(진에어)이 김한샘(프라임)의 극단적인 공격을 막고 경기를 끝냈다.

이병렬은 24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4주차 5경기 프라임과의 4세트 프로스트에서 김한샘을 제압하고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잃을 것 없는' 김한샘이 선택한 전략은 극단적인 올인이었다. 본진 산란못 이후 저글링이 생산되자 마자 거의 모든 일벌레를 이끌고 진출하기 시작한 것. 단숨에 이병렬의 본진에 난입한 뒤 가시촉수를 건설하며 공격을 시작했다.

앞마당을 먼저 확보한 이병렬은 예상치 못한 공격에 당황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대응했다. 일벌레로 무리하게 싸우지 않고 거점을 앞마당으로 옮겼다. 앞마당 부화장에서 여왕을 생산한 뒤 일벌레 절반은 자원채취, 나머지 절반은 저글링과 함께 싸웠다.

김한샘은 가시촉수를 이동시켜 이병렬의 앞마당을 공격했다. 하지만 이병렬은 모든 병력을 동원해 이를 막고 GG를 받아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4주차
5경기 프라임 1 VS 3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장현우(프, 1시) 패 VS 승 김유진(프, 11시)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2세트 이정훈(테, 7시) 패 VS 승 조성주(테, 1시) 만발의 정원
3세트 김기용(테, 11시) 승 VS 패 김도욱(테, 5시) 세종과학기지
4세트 김한샘(저, 5시) 패 VS 승 이병렬(저, 11시) 프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