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익이 실버 시리즈 1위를 달성했다. 히익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경기에 불참한 이현오가 합류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히익은 오늘 승리로 ARETE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또 얻었다.

한종찬은 이번에도 2위를 할 수 없다며, 월드오브탱크의 콩라인을 벗어나겠다는 강한 다짐을 했다.

다음은 히익의 한종찬, 이현오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한종찬 : 많이 긴장했다.

이현오 : 지난 주에 건강상의 이유로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방송 경기를 봤을 때 충격을 많이 받았다. 뒤 늦게 발등에 불떨어진 느낌? 연습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몸으로 체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플레이가 안 나오더라.


Q. 실버 시리즈 1위를 달성했다.

이현오 : ARETE에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시즌 1때는 신생 팀이었고 우리 플레이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실버 시리즈 1위를 하지 못했다. 시즌 2때는 팀을 나누다 보니 하향 평준화가 됐다. 그래도 시즌 3에서 한국 대표이자 아시아 대표로 뽑힌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도전하고 있다.

한종찬 : 이미 목표를 달성한 만큼, 재밌는 전략도 사용할 수 있다.


Q. 히익이 한국 월드오브탱크 팀 중 개인기량이 정상급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한종찬 : 연습 때는 정상급의 개인 기량이 나오는데, 경기 무대에선 어버버하는 느낌이 있다. 최정상은 아닌 것 같다.

이현오 : 팀원들이 칭찬하면 붕 떠서 오버하는 플레이가 나온다. 아직도 발전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시즌3에서 히익이 가장 많이 변화한 부분은?

이현오 : 연습 기량이 가장 안정된 사람을 모은 팀이 지금이다. 그랜드 파이널에 꼭 가고싶다.

한종찬 : 그레이브즈와 팀을 합쳤다. 아직까지 좋은 융합인지 말하긴 어렵다.


Q. 멜트다운이 정찰판터를 사용한 전략을 들고 나왔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느꼈나?

한종찬 : 정찰판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105mm 주포 때문이지 않을까. 정찰판터는 주포가 두 종류다. 105mm와 코니쉬포를 사용한다. 105mm같은 경우는 HEAT탄으로 RU-251을 맞추기만 하면 400대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이현오 : 하지만 우리는 리턴보다 리스크가 많아서 사용하지 않았던 전략이다. 상대가 어느 정도의 장갑을 가지고 있는 전차로 구성하면 HEAT탄으로 대미지를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코니쉬 포를 사용한다면 대미지를 충분히 줄 수는 있겠지만 한 발 대미지가 높지는 않다는 문제가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현오 : 국내 2위만 두 번 했는데, 1위 도전해보고 싶다. 대만 가고 싶다(웃음).

한종찬 : 월드오브탱크의 콩라인이 되고 싶진 않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