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합니다

IM이 초반부터 완벽한 운영을 보여줬다. 초반은 '위즈덤' 김태완, 중반은 '라일락' 전호진, 후반은 '프로즌' 김태일이 핵심이었다.



IM의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정글러 '위즈덤' 김태완의 자르반 4세가 초반 그림을 잘 그렸다. 자르반 4세가 가는 곳 마다 교전이 벌어졌고, 매 번 승리했다. 10분 만에 6킬. 모두 김태완이 만들었다.

특히, 진에어의 서포터 '체이' 최선호의 애니는 진에어의 6데스 중에 3데스를 기록했다. 서포터의 많은 죽음은 고스란히 봇 라인에 영향을 미쳤다. 봇 라인의 우세를 점한 IM은 드래곤 또한 가볍게 가져갔다.

폭풍 같이 몰아친 IM은 첫 드래곤을 무난하게 가져갔다. 이후 운영은 약간 소극적으로, 전열을 추스렸다. 무리한 갱킹으로 손해를 보지 않고, 두 번째 드래곤 타이밍을 기다렸다.

진에어는 IM의 운영에 말리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IM의 탑 라이너 '라일락' 전호진이 목표물이었다. 전호진의 나르를 '트레이스' 여창동의 문도 박사와 '체이서' 이상현의 리 신이 둘러쌌다. 하지만 전호진의 플레이가 더 뛰어났다. 혼자 갱킹을 피하며 제라스의 지원 사격을 기다렸다. 결국, 진에어의 문도 박사와 리 신이 모두 잡히고 말았다. IM은 더 기세가 살아났다.

완벽한 스노우볼을 굴린 IM. 타워를 앞에 두고 대치전을 벌일 땐, '프로즌' 김태일의 제라스가 벼락 포킹을 내뿜었다. 제라스의 궁극기는 백발백중. 퍼펙트였다.

너무 큰 격차가 벌어졌다. 진에어의 조합의 핵심은 애니의 이니시에이팅이었다. 하지만 애니가 궁극기를 제대로 사용해도, 이후 화력과 전투지속력에서 IM이 너무 앞서있었다.

결국, IM이 1세트에 승리하며 리드를 만들었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