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주양 상무와 채정원 본부장


GSL의 아버지, 곰eXP 오주양 상무와 채정원 본부장이 아프리카 TV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주양 상무는 지난 2월 1일부터 아프리카TV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채정원 본부장은 금일(2월 16일, 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오주양 상무는 온게임넷에서 곰TV(현 곰eXP)로 이직한 뒤 사업본부장으로 스타크래프트2를 대표하는 개인 리그인 GSL을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했고, e스포츠 관련해서 사업, 스폰서, 게임사 후원이나 협찬, 컨텐츠 판매, 판권, 홍보 마케팅, 플랫폼 운영과 곰TV.net 사이트 등 방송제작 등 다양한 부분에 힘썼다.

또한, 2011년에는 MLG와 선수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2012년에는 라스베가스에 두 번이나 진출하며 해외 미디어와도 많은 교류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곰eXP가 e스포츠 연맹 회장사를 맡으면서 당시 협회와 연맹 선수들의 교류에 힘썼다.

채정원 본부장은 GSL 오픈시즌부터 스타크래프트2 해설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곰eXP에서 e스포츠 본부장 역할을 수행하며 GSL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글로벌 토너먼트, 핫식스컵 등 정규 시즌 외에 대회를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해외 선수들의 경기나 재밌는 컨텐츠를 많이 창출했다. 또한, 해외 팬들을 위해 1080p라는 고화질 중계를 무료로 도입하기도 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아프리카TV가 곰eXP 출신의 e스포츠 핵심 인재인 오주양 상무와 채정원 본부장을 영입한만큼 추후 e스포츠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