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EU 유니콘스 오브 러브(이하 UoL) 소속 'Kikis'가 팀 탈퇴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Kikis'는 한국 시각으로 1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소속 팀이었던 UoL 탈퇴와 관련된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지난 주 소속 팀에 탈퇴 의사를 밝혔고, 다음 주(LCS EU 8주 차)부터 다른 선수가 정글러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한, "팀을 나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 방식과 직업 윤리에 대한 생각 차이"라고 밝혔다. 경기 내에서 오더를 내리는 선수(shotcaller)의 부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ikis'는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UoL 소속으로는 다 보여주지 못할 것 같다. 지난 10개월 간 UoL에서 보냈던 시간은 놀라웠고, 팀원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Kikis'는 지난 2014년 11월에 UoL에 입단한 뒤 LCS EU 무대를 밟았다. 이후 샤코 등 색다른 정글 챔피언을 선보이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앞으로도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Kikis'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Kikis'가 SNS 계정을 통해 남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