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랭킹] 여전한 유럽의 절대자 프나틱, 북미의 왕좌 꿰찬 그래비티!
임혜성 기자 (desk@inven.co.kr)
프나틱이 LCS EU에서 14연승에 성공하며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했고, 북미의 왕좌 꿰찬 그래비티는 중위권으로 발돋움했다.
LoL esports는 15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9주 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파워랭킹은 확고한 유럽의 패자 프나틱의 14연승 성공과 북미의 TSM을 누르고 왕좌를 탈환한 그래비티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먼저 프나틱이 LCS EU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 그나마 프나틱의 연승이 저지된다면 리그 2위인 오리젠과 리그 3위인 H2K와의 경기가 있는 7주 차밖에 없다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프나틱은 강력했다. 이로써 당분간 프나틱의 연승을 위협하는 팀이 유럽 리그에 존재할지가 의문이다. 지금 기세라면 전승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롤드컵 직행을 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유럽 리그의 상위권 팀들이 점점 프나틱의 대처법을 찾아내고 있다.
그 방법은 프나틱의 초반을 담당하는 '레인오버' 김의진을 저격 밴 하는 것이었다. 이 방법은 제대로 효험을 보였다. 하지만 프나틱은 라인전만 강력한 것이 아니었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중후반 한타로 오리젠과 H2K를 꺾으며 14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마무리까지 2주 남은 상황에서 프나틱이 전승 우승 기록을 세울 것이란 예감이 든다.
LCS NA는 그야말로 혼돈의 장이다. 1위와 2위의 차이가 1승이고, 3위와 2위의 차이도 1승이다. 또한 세 팀이 공동 3위를 기록 중이고, 4위인 디그니타스가 그 뒤를 1승 차이로 뒤쫓고 있다. 리그 시작 전에는 TSM이 북미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대부분이 예상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현재 그래비티가 올라 있다.
그래비티는 지난 스프링 시즌 6위에 머물렀던 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혼돈의 장에서 살아남으며 LCS NA의 왕좌를 꿰차며 파워랭킹 순위가 5계단 상승했다. 팀 리퀴드 역시 TSM전에서 '피글렛' 채광진이 보여준 환상적인 바론 스틸에 힘입어 LCS NA 2위 자리는 물론 파워랭킹 진입까지 성공했다.
한편, '마타' 조세형과 '댄디' 최인규의 VG는 조세형의 급성 맹장염으로 데마시아 컵에서 기권했고, 파워랭킹 순위 또한 4계단 하락했다. '루키' 송의진과 '카카오' 이병권의 IG는 데마시아 컵에서 EDG와 스네이크에게 연달아 패배해 파워랭킹 순위가 19위까지 떨어졌다.
■ 2015 섬머 시즌 9주 차 파워랭킹 순위
1. SKTelecom T1 (12-0) ( - )
2. Edward Gaming (6-2-6) ( - )
3. Qiao Gu (5-0-9) ( - )
4. KOO Tigers (9-3) ( - )
5. Fnatic (14-0) ( - )
6. LGD (3-3-8) ( - )
7. ahq e-Sports Club (10-0-3) ( - )
8. KT Rolster (7-4) (↑9)
9. Snake (4-3-7) (↑1)
10. Origen (10-4) (↑1)
11. OMG (4-2-8) (↑4)
12. CJ Entus (7-5) (↓3)
13. Gravity (11-3) (↑5)
14. Flash Wolves (9-2-3) (↓1)
15. H2K (9-5) (↓3)
16. Jin Air Green Wings (7-5) (↓2)
17. Team Liquid (10-4) (NEW)
18. Masters3 (4-3-8) (NEW)
19. Invictus Gaming (5-4-3) (↓11)
20. Vici Gaming (2-3-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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