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왕 앞에 무릎 꿇어라!

아서스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영웅입니다. 강력한 리치 왕이 되어 수많은 존재를 위협하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리치왕의 분노에선 서리한으로 많은 유저들을 고통받게 했던 아서스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원작의 모습을 충실히 구현했습니다.




아서스는 자체 화력이 높아 전사 계열 영웅이지만 화력 지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빙결과 감속 등의 군중 제어 기술을 보유해 상대의 이동을 방해할 수 있고 위험에 처한 아군을 보호하는 능력에도 일가견을 보입니다.

하지만 아서스는 이동 기술이 없어 상대에게 빠르게 진입하기 어렵고 이동 경로가 차단되면 벗어나기 힘들어 원거리 공격과 군중 제어에 취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전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과 세밀한 영웅 컨트롤로 상대 기술을 회피하는 능력이 요구되어 난이도가 다소 어려운 영웅입니다.

하지만 운용에 능숙해진다면 주변을 얼려 피해를 주는 '서리 폭풍'으로 전장을 지배하고 각종 회복 기술로 끈질기게 살아남아 진정한 왕의 모습을 보이는 아서스! 돌진 영웅의 강세가 여전히 계속되는 현재 메타에서 강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는 아서스를 지금부터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리치 왕 아서스에 대해 알아보자! - 아서스의 기초 가이드

* 빙결과 감속 등의 군중 제어로 초반 기습 운영에 효율이 높다.
* 마나 소모량이 많은 기술로 구성된 영웅이므로 신중하게 기술을 사용한다.
* 아서스는 전사 영웅이지만 다양한 공격 기술과 높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


히어로즈에서 아서스는 뛰어난 회복력을 통해 생존하는 전사 계열 영웅입니다. 전사 계열 영웅임에도 높은 공격력을 지니고 있어 아군의 부족한 화력을 보충할 수 있는 아서스는 각종 군중 제어 기술을 통해 상대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하거나 아군을 보호할 때 높은 효율을 보여줍니다.

고유능력인 '서리한이 굶주렸다'는 사용하면 다음 일반 공격이 강화되어 높은 피해를 주고 마나를 회복하는 기술입니다. 아서스의 기술은 대부분 마나 소모량이 많으므로 최대한 자주 사용해 마나를 회복시켜줍니다.

서리한이 굶주렸다는 일반 공격 동작을 줄여 더 빠르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공격 동작이 보이면 재빨리 사용해 동작을 줄이면 훨씬 효율적인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 서리한이 굶주렸다를 통해 공격 동작을 줄이면 더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하다


'죽음의 고리(Q)'는 고리를 던져 대상에게 피해를 기술입니다. 자신에게 사용하면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치유 기술이 되어 아서스의 생존력을 높여줍니다.

죽음의 고리를 사용하면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상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공격용으로 사용한 나머지 자신의 치유를 하지 못하여 죽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상황에 맞춰 알맞은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울부짖는 한파(W)'는 얼음 파동을 발사해 범위 안에 있는 적을 1.5초 동안 빙결시키는 기술입니다. 울부짖는 한파로 인해 아서스는 기술 연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아군 진영으로 진입하는 상대 영웅을 빙결시켜 제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울부짖는 한파는 논타겟 기술이므로 얼마나 상대에게 적중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따라서 울부짖는 한파의 적중률에 따라 아서스의 효율이 달라지므로 신중하게 사용하면서 적중률을 높이는 연습이 많이 필요합니다.



▲ 울부짖는 한파를 이용해 기습에도 강한 능력을 보여주는 아서스


'서리 폭풍(E)'은 주변의 적들에게 지속해서 피해를 주는 아서스의 주력 기술입니다. 서리 폭풍을 활성화하면 마나를 계속 소비하므로 필요한 순간에만 활성화 시켜 마나를 아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리 폭풍은 계속 노출된 상대의 이동 속도를 점점 느리게 만들어 아서스가 상대를 추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상대가 모일 수밖에 없는 좁은 지형에서 더 높은 효율을 발휘하므로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서스의 첫 번째 궁극 기술인 '사자의 군대(R)'는 15초간 유지되는 구울들을 소환합니다. 소환된 구울들은 아서스와 함께 공격하고 아서스의 생명력이 부족할 경우 희생되어 아서스의 생명력을 회복시킵니다. 적의 집중 공격에서 아서스가 버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자의 군대이지만 상대의 광역 기술로 구울이 한꺼번에 죽으면 생명력을 회복시킬 수 없으므로 상황에 따라 판단하며 사용해야 합니다.



▲ 사자의 군대는 아서스의 생명력을 회복시켜 생존력을 높여준다


아서스의 두 번째 궁극 기술인 '신드라고사 소환(R)'은 소환된 신드라고사가 지나가는 범위에 피해를 주고 2초간 적 영웅을 느려지게 합니다. 신드라고사가 구조물에 피해를 주면 10초 동안 작동하지 않으므로 아군이 유리한 상황이라면 어디든 전장으로 만들어 교전을 펼치도록 도와줍니다.



자신이 원하면 언제든 전장으로 만들어버리는 신드라고사


아서스는 고유 능력을 포함한 모든 기술이 화력에 도움을 줍니다. 궁극 기술의 선택에 따라 교전을 개시하는 능력도 갖추게 되고 앞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는 더욱 강력한 전사로 거듭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 기술이 없는 아서스는 상대의 군중 제어 기술이나 포킹 운영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교전이 개시되면 정면에서 적을 공격하기보단 측면으로 진입해 상대 주요 영웅을 공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한, 대치 상황에서는 먼저 들어가기보단 진입해 들어오는 상대 영웅을 받아쳐 공격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 다양한 진로! 아군에게 필요한 아서스가 되려면? - 아서스의 특성 가이드

＊ 아서스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특성이 다양하다.
＊ 화력이 높지만 딜러 영웅이 아닌 탱커 영웅인 점을 항상 기억한다.
＊ 특성 선택의 기본은 전장, 조합, 게임의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는 것이다.


아서스의 추천 특성은 생명력 회복과 화력에 도움되는 특성을 투자하여 생존력을 극대화 시켜 전투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특성입니다. 물론 이번 공략에서 보여주는 특성 선택도 하나의 방법일 뿐 특성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 절대적인 방향은 없습니다.

아서스의 1레벨 추천 특성은 '재생 전문가'입니다. 이 특성은 재생의 구슬을 습득해 생명력 재생량을 영구적으로 증가시켜 줍니다. 초반 공격로 싸움이 길어질 경우 재생의 구슬을 꾸준히 습득한다면 중반부터 생존력이 강화되어 더욱 높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 최근 대회에서 모습을 자주 보이는 아서스


이외에 다른 특성으로 '막기'가 있습니다. 재생 전문가인 경우 재생의 구슬을 꾸준히 습득해야 효율을 발휘하는데 기습 운영을 주로 할 경우 재생의 구슬을 꾸준하게 습득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선 막기를 통해 초반 생존력을 높여주도록 합니다. 중반까지는 막기의 효율이 높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 상대의 기술 피해량이 높아져 재생 전문가의 효율이 극대화되므로 팀의 운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레벨에는 '파괴(고유 능력)'를 추천합니다. 고유 능력인 서리한이 굶주렸다의 피해량을 150% 증가시켜 아서스의 화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아서스는 기본 공격력 수치가 높은 편이므로 50% 더 증가한 서리한의 공격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입니다.

다른 선택지로는 '얼어붙은 황무지(E)'가 있습니다. 마나 소모량을 초당 3 감소시켜 더 오랫동안 서리 폭풍을 유지해 지속 피해를 강화하므로 좁은 지형이 많은 전장에서 고려해볼 만한 특성입니다.


7레벨에는 '룬 전환'을 추천합니다. 룬 전환은 3번째 일반 공격을 할 때마다 최대 생명력의 3%를 회복시키므로 아서스의 생존력을 더욱 높여줍니다. 고유 능력인 '서리한이 굶주렸다'의 공격도 일반 공격이므로 룬 전환의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일반 공격 동작을 줄여주면 룬 전환의 회복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3번째 공격을 하면 룬 표식이 생기면서 생명력이 회복된다


10레벨은 궁극 기술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서스의 궁극 기술은 각각 용도가 다르므로 상황에 맞춰서 선택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에 탱커 영웅이 부족하거나 치유 지원이 부족할 경우 '사자의 군대'를 통해 생존력을 강화해줍니다. 반대로 팀에 든든한 탱커 영웅이 있거나 유리하게 교전을 이끌 수 있어 회복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 땐 '신드라고사 소환'을 사용해 강제로 교전을 개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드라고사 소환'은 상대 구조물을 얼려 작동하지 않게 하므로 자신이 원한다면 어느 곳이든 전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아서스가 신드라고사를 소환할 때 대기 시간이 있지만 긴 사거리를 이용해 적이 눈치채지 못하는 장소에서 기습적으로 적중시키면 신드라고사의 능력을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3레벨 특성은 '매서운 추위(E)'를 추천합니다. '서리 폭풍'의 공격력을 50% 증가시켜주는 특성으로 상대의 진입 영웅이나 아서스가 진입하여 공격할 때 적에게 더욱 강한 지속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상대 순간 화력이 너무 강력해서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기술 보호막'으로 피해을 줄여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16레벨에 추천하는 특성은 '돌가죽'입니다. 전사 계열 영웅으로 생명력이 높으므로 최대 생명력의 30%만큼 보호막을 주는 돌가죽은 아서스의 생존력을 크게 올려줍니다. 돌가죽과 사자의 군대를 사용해 전장에서 최대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합니다.

다른 선택지로 '서리한이 포식한다(고유 능력)'이 있습니다. 서리한이 굶주렸다를 2번 연속으로 사용해 화력을 올려주고 마나를 더욱 수월하게 회복시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서리한이 포식한다는 돌가죽의 생존력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해준다면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특성인 20레벨에서 아서스는 '강화 보호막'을 추천합니다. 강화 보호막을 사용하면 자신이 받는 피해가 75% 감소하여 아서스의 생존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16레벨 특성인 돌가죽과 함께 사용한다면 생명력을 최대한 보존시킬 수 있어 교전에서 오래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만약 생존에서 크게 지장이 없다면 궁극 기술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절대 영정(R)'은 신드라고사의 이동 거리를 2배로 증가시키고 감속에서 빙결로 변경되어 전장을 완벽하게 지배해 더욱 아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 본 기사에 언급된 아서스의 추천 특성



▣ 진정한 왕이 되어 적을 쓰러뜨리려면? - 아서스와 어울리는 영웅과 기초 운영

* 서리 폭풍의 지속 피해를 이용해 오브젝트를 쉽게 챙길 수 있다.
* 이동 기술이 없어 교전 상황에서 정면으로 진입하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 빙결과 감속으로 돌진하는 상대 영웅을 방어하는 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 아서스의 전장별 운영

빠른 대전에서는 전장을 선택하거나 미리 파악할 수 없지만, 등급전에서는 미리 싸우게 될 전장을 알 수 있습니다. 아서스는 어느 전장에서나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특히 초반 전투가 많이 펼쳐지는 전장에서 유리합니다.

지형이 좁아 싸움이 자주 일어나는 '죽음의 광산'과 공물을 차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싸움이 펼쳐지는 '저주받은 골짜기' 같이 점령형 오브젝트로 구성된 전장은 초반에 높은 공격력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아서스가 활약하기 좋은 전장입니다.

아서스는 '서리 폭풍(E)'을 이용해 좁은 지형에서도 높은 효율을 발휘합니다. 특히 '영원의 전쟁터'나 '거미 여왕의 무덤'은 서리 폭풍의 피해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좋은 지형이 많으므로 이런 지형을 이용하면 교전에서 쉽게 상대를 공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동 기술이 없는 아서스는 좁은 골목길 지형에서 자칫하면 이동 경로가 차단되어 무의미하게 죽어버릴 수 있습니다. 상대를 골목길로 유도해서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좁은 골목길은 아서스 운용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판단하고 들어가도록 합니다.



▲ 골목길에선 상대가 이동 경로를 차단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아서스의 기초 운용

아서스는 이동 기술이 없는 이른바 '뚜벅이 영웅'입니다. 또한 저지 불가 상태가 되는 방어 기술도 없어 상대 군중 제어 기술의 방해로 진입이 쉽지 않은 영웅입니다. 따라서 아서스는 정면에서 진입하는 것보단 측면이나 후방으로 상대에게 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 조합에 돌진을 통해 빠르게 아군 진영으로 진입하는 영웅이 많다면 아서스는 진입하는 것보다 아군의 주요 영웅 주위에서 빙결과 감속을 통해 보호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용에 핵심은 울부짖는 한파(W)의 정확한 적중률입니다. 아서스는 울부짖는 한파를 통해 목표물을 빙결시키지 못하면 거리를 좁혀 공격하지 못하므로 기술이 낭비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사용합니다.

상대에게 접근했다면 아서스는 서리 폭풍(E)을 활성화하여 지속해서 피해를 주고 감속시킬 수 있습니다. '사자의 군대(R)'와 '죽음의 고리(Q)'를 이용하면 끈덕지게 버티면서 상대를 괴롭힐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사용해주도록 합니다.



▣ 아서스 장인, sCsC선수가 말하는 아서스는?

전장을 지배할 수 있는 '서리 폭풍'을 비롯하여 적을 확실하게 제압하는 빙결 기술은 물론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전사 영웅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아서스이지만 과거에는 이동 기술이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서스가 주목을 받기 전부터 뛰어난 컨트롤과 판단력으로 그 능력을 한껏 이끌어 올린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DK팀의 sCsC 선수입니다. 각종 영상과 대회에서 뛰어난 아서스 운용을 선보여 유저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sCsC 선수! 그가 말하는 아서스에는 어떤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인벤 유저들에게 인사 한마디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DK팀의 탱커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sCsC 김승철입니다. 반갑습니다.


최근 sCsC 선수가 아서스를 운용하는 영상들로 많은 유저들이 아서스하면 sCsC 선수를 가장 먼저 떠오른다! 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일단 많은 분이 저를 높게 평가해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영웅만으로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도 될지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요.


sCsC 선수는 아서스가 대중적으로 환영받지 못하는 시기에도 아서스를 많이 사용해서 주목을 받은 적이 있어요. 혹시 아서스를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제가 처음 주목받은 영웅이 아서스였고 그 덕분에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영웅이 되었어요. 그래서 아서스의 평가가 좋지 않아도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아서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일단 1:1 공격로 싸움에서 어느 영웅을 상대해도 지지 않을 정도로 강한 영웅이고 교전이 시작되었을 때 상대 딜러를 위협할 수 있는 영웅중 아서스만한 영웅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아서스를 운용할 때마다 쉽게 죽어버리는데 sCsC 선수는 너무 안죽어서 버그를 쓴다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혹시 생존에 대해 노하우라도 있으신가요?

일단 아서스는 맞으면서 들어가고 맞으면서 빼야하는 영웅이에요. 그래서 일단 진입한 때 최대한 맞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상대의 기술을 피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어떤 기술이 소비되었는지 파악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죠.

그리고 궁극 기술을 언제 사용하는지도 상당히 중요한데 상대 영웅들의 순간 누킹 기술이 많이 소비되었으면 체력이 별로 남아있지 않더라도 궁극 기술을 바로 쓰지 않는 것이 좋아요.



▲ 상대의 기술 보유 상황을 잘 파악하고 회피해야 아서스의 생존력이 올라간다


유저들이 아서스를 할 때 가장 어렵다 하는 부분이 '울부짖는 한파(W)'를 맞추는 것이죠. 대회에서 sCsC 선수가 운용하는 아서스의 울부짖는 한파(W) 적중률을 보며 유저들이 감탄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맞출 수 있나요?

울부짖는 한파(W)의 사용은 저한테도 아직 어려운 부분이에요. 예전부터 팀원들이 제 울부짖는 한파(W) 사용에 많이 답답해했어요. 그래서 팀원들이 장난식으로 피드백 해준 것이 '그냥 거리가 된다 싶으면 생각없이 써라'라는 말이었어요. 연습할 때마다 생각없이 계속하다 보니까 된 거 같아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sCsC 선수가 자주 사용하는 아서스의 특성 트리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1레벨 재생 전문가, 4레벨 파괴, 7레벨 룬 전환, 10레벨 사자의 군대, 16레벨 돌가죽 특성은 고정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7레벨 특성인 룬 전환을 안 좋게 보시는 유저들이 많은데 정확하게 계산해보진 않았지만 기본 공격 3번 할 때마다 구울 1개만큼의 생명력을 회복하는 특성이라서 상당히 효율이 높은 특성이에요.

13레벨 구간은 '서리의 흔적(W)'을 제외하고 상대 조합에 따라 선택하는데 상대 화력이나 군중 제어가 강력해서 오래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요. 그럴 땐 '기술 보호막'이나 '불굴'을 선택하면 생존에 더욱이 됩니다.


sCsC 선수는 '신드라고사 소환'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컨트롤할 시간이 줄어든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것인가요?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간단하게 아서스라는 영웅의 특성상 '사자의 군대'가 신드라고사 소환보다 효율이 훨씬 좋아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신드라고사 소환을 정말 못써서 봉인했죠.


아서스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 있다면 어떤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일단 아서스는 혼자 진입해서 싸움을 휘어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교전을 개시할 수 있는 영웅이 필요하죠. 그런 영웅만 있으면 아서스는 어떤 영웅과 조합해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까다롭거나 주의해야 할 영웅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주의해야 할 영웅은 제이나예요. 제이나의 공격을 맞기 시작하는데 아서스가 울부짖는 한파(W)를 적중시키지 못하면 제이나 혼자서 감속을 통해서 아서스를 빈사상태로 만들 수 있어요. 제이나의 기술을 피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울부짖는 한파 적중이 더욱 중요합니다.


아서스가 더욱 활약을 할 수 있는 전장 그리고 비교적 힘든 전장은 어떤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아서스는 탱커 영웅 중에 초반에 정말 강력한 영웅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초반부터 신경전이 펼쳐지고 전투가 많이 발생하는 블랙하트 항만과 죽음의 광산에서 더욱 효율이 높아요. 반대로 아서스에게 힘든 전장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 거 같아요. 어느 전장이든 활약할 수 있는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2밴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메타가 다양하게 바뀌고 있어요. 현재 어떤 메타가 가장 강력하고 아서스의 위치는 어느 정도라고 판단하나요?

2밴 시스템 이후 가장 중요한 건 제일 영웅 수가 적은 지원가 계열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에요. 또한, 최근 전사 계열 영웅들이 하향을 많이 당했는데 효율이 높은 전사 영웅을 누가 더 잘 가져가는지도 게임에 영향이 큰 요소가 되죠.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2~3전사 메타인데 그것을 얼마나 잘 조합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아요. 이런 메타에서 아서스는 어떤 전사 영웅과 같이 선택해도 궁합이 잘 맞으므로 만능 전사 영웅이라 생각합니다.



▲ 현재 대회에서도 sCsC의 아서스는 좋은 활약을 진행 중이다


sCsC 선수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아서스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sCsC 선수에게 아서스는 어떤 영웅인가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 첫 인생 영웅입니다.


마지막으로 인벤과 히어로즈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제 아서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서스 외에 다양한 영웅으로 더욱 활약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니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앞서 살펴봤듯이 아서스는 이동 기술이 없는 근접 영웅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상대의 진영과 기술 보유 상황을 계속 파악해야 하는 난이도가 어려운 영웅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빙결 기술의 적중이 확정적이지 않아 적중률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영웅이 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기술 사용을 요구합니다.

이런 단점을 가지고 있는 아서스지만 연습을 통해 능숙하게 운용할 수 있다면 자칫 지루해질 수 탱커 계열 영웅의 운용을 높은 공격력으로 날려버릴 수 있는 강력한 딜러 역할이 가능한 영웅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강력한 서리한으로 전장의 중심에서 활개 치고 다닐 수 있는 것이 아서스의 큰 매력 중 하나입니다.

돌진 메타의 강력함이 여전히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서 아서스는 돌진 영웅에 대한 좋은 대항마가 될 수 있습니다. 감속과 빙결로 목표물을 서리한의 제물로 만들어버리는 아서스! 딜러와 탱커 역할을 한 번에 즐기고 싶은 유자라면 아서스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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