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절실한 kt 롤스터가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SKT T1과 통신사 대결을 펼친다.

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4주 차 4경기에서 kt 롤스터와 SKT T1이 만났다. 최근 기세는 연승하고 있는 SKT T1이 앞서고 있지만, 이신형과 어윤수(이상 SKT)이 IEM 게임스컴 출전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이다. 통합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4라운드 승리가 절실한 kt 롤스터는 통신사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할 기회를 잡았다.

kt 롤스터는 프로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주성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MVP와 스베누와의 대결에서 발목이 잡혔다. 특히, 지난 라운드에서 확실한 1승 카드였던 김대엽과 이승현의 프로리그와 개인 리그에서 부진하고 있다.

SKT T1은 각종 리그에서 우승을 휩쓸며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프로리그 3라운드 정규 시즌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최고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 리그에서는 김도우가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우승에 이어 IEM 센젠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다른 팀원들 역시 각종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SKT T1의 엔트리에는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어윤수와 이신형이 없다. 1승이 절실한 kt 롤스터에게 SKT T1의 연승을 저지할 최고의 조건이 갖춰진 상태다.

또한, kt 롤스터에서는 주성욱이 확실한 승리 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2015 시즌3에서 '천적' 조성주를 극복하고 테란전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리고 있다.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도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주성욱의 상대는 한동안 프로토스전 강자였던 조중혁(SKT)이다. 하지만 조중혁 역시 최근 양대 개인 리그에서 모두 탈락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주성욱이 테란전 기세를 이어가며, 강팀을 상대로도 활약할 수 있는 에이스로 거듭날 기회다.

예전부터 kt 롤스터와 SKT T1의 통신사 더비는 많은 명경기를 연출했다. kt 롤스터는 SKT T1의 우승을 예상했던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 통합 포스트 시즌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를 만들었다. kt 롤스터가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SKT T1은 상대로 다시 한 번 이변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4주차

3경기 kt 롤스터 VS SK텔레콤 T1
1세트 주성욱(P) VS 조중혁(T) 캑터스밸리
2세트 이영호(T) VS 김지성(T) 코다
3세트 전태양(T) VS 김도우(P) 철옹성
4세트 김대엽(P) VS 박령우(Z) 바니연구소
5세트 테라폼